가든스 바이 더 베이

2017.03.31 12:41

정근태 조회 수:3469

2017048.JPG

싱가포르의 명물인 마리나 베이 샌즈 뒤에는 싱가포르의 핫 플레이스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가 있습니다.
절대 놓칠 수 없는 싱가포르 필수 야경코스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의 지하철인 MRT를 타고,
베이프런트 역에서 하차 후 B번 출구와 연결된 통로를 이용해서 갈 수도 있고,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연결된 라이온스 다리를 건너서 갈 수도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싸이클 헬멧처럼 보이는 것이 실내 온실,
'클라우스 포레스트(Cloud Forest)'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수퍼트리(Super Tree)'들이 보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세계 최대의 공원 프로젝트인데,
멋진 첨단 원예와 정원 조성 기법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수와 수퍼 트리, 대관람차의 모습도 보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부지는 무려 30만평에 달하는데,
그 규모나 인프라는 '가든', 즉 정원이라기보다는 ‘초대형 식물 테마파크'가 적당할 듯합니다.




다리를 건너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들어서면,
먼저 눈을 압도하는 인공의 커다란 나무가 나무들 사이에 서 있습니다.
수퍼트리들이지요.
이곳을 ‘수퍼트리 그로브’(Supertree Grove)라고 합니다.
수퍼트리 사이의 빛은 수퍼트리들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마치 영화에 나오는 외계의 혹성에 온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장관입니다.
이 수퍼트리는 총 18개가 있고,
그 기둥에는 실제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인공과 자연의 조화를 꾀한 것이죠.
수퍼트리들을 연결하는 다리인 OCBC Skyway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OCBC Skyway 는 22m의 높이로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수퍼트리 바로 아래에 서서 위를 올려다보면,
엄청난 크기에 위압감을 느낄 정도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높이가 25~50m 에 이른다고 합니다.




조금 당겨 찍으니 수퍼트리를 연결하는 다리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수퍼트리의 나무의 가지부분에 해당되는 곳은,
마치 식물의 잎이나 꽃잎에 펼쳐진 잎맥처럼 보입니다.




수퍼트리에 불이 켜지니,
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18개의 수퍼트리들은 모두 환경 파괴 없이 지속가능한 '태양전지'가 탑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멋진 작품입니다.




나무에서 나오는 불빛은 환상적입니다.
매일 밤,
빛과 소리를 이용한 Light & Sound 쇼가 진행됩니다.
쇼타임은 19:45, 20:45,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우리는 20:45에 쇼를 관람했는데,
수퍼트리 아래에 누워서 위를 바라보는,
(물론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지만, 그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독특하고도 환상적인 쇼였습니다.
특히 아리랑 등 아시아인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음악들과 함께 어우러진 빛의 축제는 독보적입니다.




아름다운 빛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수퍼트리들입니다.








한 가지 실수는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밤에 이 곳을 찾은 것입니다.
낮에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해가 지고 난후의 수퍼트리가 더 멋있다고는 하지만,
다음에는 낮의 모습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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