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운하

2017.01.22 16:21

정근태 조회 수:6303


1893년에 완공된 고린도 운하는 아드리아해와 에게해를 이어주는 운하로,
무려 뱃길 320km를 단축해주는 요긴한 운하입니다.





운하 주차장에서 운하로 가는 길에는 그리스인들의 신앙심을 볼 수 있는 작은 구조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콘이 모셔져 있고,
촛불도 켜 놓습니다.





얼마 멀지 않은 이 집에도,
마치 작은 교회의 미니어처인양,
비슷한 종류를 볼 수 있습니다.





고린도 운하입니다.
고린도 운하는 기원전 67년 쯤,
로마의 황제 네로가 죄수 및 노예들 6,000여명을 동원해서 공사를 하다가 중단했지요.
위의 지도를 보면 여기 운하를 뚫고 싶은 맘은 누구나 들게 되어 있지요.
그 당시에는 완공을 못 했었는데,
결국 1883년에 프랑스에 의해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2017004.JPG

운하의 길이는 6.4km, 너비는 25m입니다.
다리 위에서 아드리아해 쪽, 정확하게는 고린도 만 방향을 찍은 사진입니다.
깍아낸 벽이 엄청난 위용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반대쪽 즉 에게해 쪽, 정확하게는 사로니코스 만 방향입니다.
운하를 이용할 경우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돌아가는 것 보다 운항거리가 줄어들지만,
운하의 폭이 25m, 깊이가 8m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요즈음 운하를 이용하는 선박은 대부분 관광용 여객선들입니다.





이쪽도 수직으로 깎아내린 벽이 장관입니다.
이 운하 덕분에 아테네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항로가 430km정도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고린도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에도,
역시나 수많은 사랑의 자물쇠가 잠겨져 있습니다.
이런 곳에 와서도 사랑이 변치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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