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 가는 길

2016.12.04 21:32

정근태 조회 수:4227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니언으로 가는 길,
시간이 조금 남아 세도나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리조나 주 (Arizona) 플래그스태프 (Flagstaff)에서 피닉스 (Phoenix) 방향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세도나 (Sedona)는,
'USA 투데이' 선정 미국의 10대 관광지 중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사실 2~3일 머물며 봐야하는 곳인데 주마간산(走馬看山)격으로 휙~ 둘러봅니다.





일단 플래그스태프에서 세도나로 가는 길조차 바위의 폼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병풍같은 바위를 구경하면서 세도나를 향해 갑니다.





이제 세도나의 입구를 지나갑니다.
줄지어있는 심상치 않은 바위들,
인디언들은 이러한 모양의 바위들을 성스러운 형상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 수많은 붉은 바위(Red Rocks: Red Sandstone)들은 사암(Formations)으로,
이 절경을 보기 위해 한해 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의 하나로 불리우는 세도나는,
산, 바위, 그리고 흙 까지 모두 붉은 계통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사암의 층이 뚜렷이 보입니다.
그 위의 바위도 위용을 자랑합니다.
신이 그랜드캐년을 만들고 세도나에서 쉬고 계신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름답고 신비한 곳이라 최근 미국인들에게 그랜드 캐년을 제치고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전자기파인 볼텍스(vortex),
흔히 말하는 기(氣)가 넘치는 신비의 땅이라,
과거 인디언들은 몸이 아프면 세도나에 찾아와 병을 치유하고 돌아갔을 만큼 이곳을 신성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시내에서 바라본 산들,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습니다.





인증 샷~


2016440.JPG

산위에 또 작은 바위산들이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는 21 개의 Vortex 에너지장이 뿜어져 나오는 곳이 밝혀졌는데,
그 중 무려 5 개의 에너지장이 이곳 세도나 국립공원에 있다고 합니다.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한 눈에 주변의 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전호흡이나 기수련 하는 분들은 이 곳에서 수련하면 기가 더 잘 충전이 된다고들 이야기합니다.
기도 기지만 천연계의 아름다움이 넋을 잃게 만듭니다.





어느 방향을 바라보아도 멋진 산세에 감탄하게 됩니다.
옛날에는 인디언 부족들의 신성한 거주지였지만,
지금은 인디언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들의 유적지만 남아 있습니다.





그냥 동네 뒷산도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냅니다.





애리조나는 사막과 바위산뿐인 메마르고 척박한 곳이지만,
세도나에는 물이 흐르고 숲이 있어,
과거 나바호(Navaho)족과 아파치(Apache)족 등 다수의 인디언 원주민이 정착해 살았다고 합니다.





세도나라는 이름은 세도나 쉬니브리(Sedona Schnebly)라는 여성이 이곳에 처음으로 우체국을 만들면서,
이곳 지명을 자기 이름을 따서 세도나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당시 주민은 200 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거주 인구가 20,000 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현재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 글을 쓰는 작가, 음악가, 사진 작가 등의 예술인들이 많고,
심령학자, 심리학자, 초자연주의자, 사진가 등의 사람들 이외에도
대자연 속에서 신비한 힘을 찾고자 하는 수련가, 명상가, 초자연의 힘을 믿는 신봉자,
그리고 종교인들도 모여 들고 있습니다.
기후가 온화하고, 습도가 낮고,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
천연적인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돈 많은 부유층의 은퇴한 백인 노인들이 몰려들어 모여사는 휴양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해마다 거주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세도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이 50세라고 하니
노인이 많긴 많은 모양입니다.





어느 인디언 추장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 부족에게 이 대지의 모든 부분이 다 같이 신성하다
모든 언덕 모든 골짜기
모든 평원과 숲이
이미 사라져버린 날들의 슬프고 행복했던 사건들로 아로 새겨져있다.
그대가 지금 서 있는 이 땅도
우리 발걸음 아래에서는 더욱 다정하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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