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워스의 스톡야드 역사 지구

2017.07.07 09:09

정근태 조회 수:4476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조금 떨어진 포트워스(Fort Worth)에는
미국 서부 시대의 민속 마을인 포트워스 스톡야드 역사 지구(Fort worth, Stockyards National Historic District)가 있습니다.
포트워스의 대표적 볼거리이지요.





스톡야드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국가 역사 지구로,
우리로 치면 민속촌 정도?
역사가 짧은 미국의 그나마 “시대”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서부 개척 시대의 분위가가 물씬 풍기는 곳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길가의 집들도 곳곳에 서부 개척 시대를 연상할 수 있는 조형물과 그림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둥 한 가운데 보니는 것이 바로 롱 혼의 모습인데요 정말 긴 뿔을 가진 소들입니다.
워낙 볼게 없다는 텍사스에서 그나마 꽤 인기있는 장소라고 합니다.





스톡야드 스테이션을 광고하는 표지만이 재미있습니다.
쇼핑과 식사와 가조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는...





여기부터 스톡야드임을 알리는 간판입니다.
역사 지구(Historic District)다운 냄새를 물씬 풍기는 길과 건물들입니다.
이 곳을 걸으면 과거 서부 개척 시대로의 시간 여행을 하는 듯 합니다.


2017261.JPG

카우보이의 모습이 동상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꽤나 역동적인 이 모습은 롱 혼에 올라타려는 로데오 경기일지?
아니면 도망가는 소를 잡으려는 모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날뛰는 롱 혼에게 저리 용감하게 덤벼들 사람이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스톡야드는 건물양식도 예전 서부개척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이 곳은 옛날에 소무역의 중심이었던 포트워스에서 카우보이들이 소나 말을 거래했던 장소라고 합니다.





소떼의 행렬이 지나갈 거리 옆에는 스톡야드 스테이션이 있습니다.
가축을 팔고 사는 곳에는 사람들이 모일 것이고,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교통 수단인 기차가 들어오고,
시장과 역이 있는 곳에 장터가 형성되는,
평범한 인간사의 이야기가 흘러가는 곳입니다.





실제로 기차가 지나가는 곳 좌우로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바닥에는 철로가 놓여있고,
좌우의 흰 선은 기차가 지나가면 이 선 안은 위험하니 들어오지 말라는 선인 듯 싶습니다.





소몰이가 진행된 길과 스테이션 주변의 상가를 배경으로 인증 샷~





이 곳을 가로지른 철로는 다시 황량함 너머로 이어집니다.





철로 주변의 선인장이 이 곳이 텍사스임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자연 위에 세워진 인간의 도시가 저 너머에 보입니다.





스톡야드 스테이션의 상점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살거리들이 가득한 상점과 음식점으로 가득합니다.
캔디들을 파는 곳입니다.





이제 소몰이가 시작될 시간이 가까웠나봅니다.
관광객들이 주위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소몰이 풍경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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