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과 가나

2013.05.08 11:26

정근태 조회 수:6560

예루살렘 북쪽 91km 지점에 위치한 나사렛은 예수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해발 375m의 고지에 위치한 산동네인 나사렛은 지금도 한적한 시골 마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고향인 나사렛은,
예수님이 헤롯왕의 박해를 피해 이집트에 갔다가 돌아와 30년 동안 성장한 곳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나사렛 예수'라고 부르게 되었지요.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를 수태할 것이라고 알렸다고 전해지는 곳에는 '수태고지 교회'가 서 있습니다.

122.JPG

이 교회는 1968년에 건축했다고 합니다.

교회 정면,





정면 입구에는
위쪽에 예수님과 마리아,
아래쪽에 4복음서의 저자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리아가 수태고지를 받은 것을 기념하는 교회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톨릭 교회가 성모 숭배의 장소로 이용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교회의 한 쪽에는 각 나라에서 보내온 성모 그림들이 있고,
그 중에는 한국에서 보내온 것도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마리아의 집이었다고 주장하는 작은 동굴같은 집이 있고,
그 곳을 중심으로 교회가 세워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태 고지를 받았다는 동굴입니다.





교회 내부 정면입니다.





정면의 그림은 예수의 삶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나는 나사렉 남동쪽 약 8km 지점에 위치한 작은 동네입니다.
예수님이 최초로 기적을 행한 곳이지요.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들과 함께 가나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아 갔는데,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돌항아리 6개의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여 잔치를 도왔다는 기록이 요한복음 2장 1~11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는 잔치가 열렸다고 하는 곳에 두 교단의 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카톨릭의 가나 혼인 잔치 교회입니다.





그리스 정교회 가나 혼인잔치 교회입니다.





교회 앞마당에는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던 돌 항아리들의 모양의 항아리들이 놓여 있습니다.





나사렛과 가나에는 아직도 나사렛 예수의 삶이 보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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