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2013.07.22 10:05

정근태 조회 수:6550

 

세느강을 따라가며 걸으면,
유럽 특유의 장엄한 건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시테섬에 다다르게 됩니다.
시테섬에는 파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이 있지요.

2013263.JPG


12세기 고딕 양식 최고의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대성당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로 더 유명해졌지요.

대성당은 1163년, 주교 M.쉴리의 지휘 아래 건축이 시작되었고,
13세기 중엽에 일단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부대공사는 계속되어 18세기 초에 이르러서야,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나 18세기 프랑스혁명 때 건물이 심하게 파손되었고,
19세기에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 대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1804)을 비롯한 수많은 왕들의 대관식과 결혼식,
파리 해방을 감사하는 국민예배(1944) 등,
여러 역사적 사건의 무대가 되기도 하지요.



마침 비가 부슬거려서 비옷을 걸친 모습으로 인증 샷~





성당 앞 광장에는 새들이 무척 많은데,
사람들이 손에 모이를 쥐고 새들을 부르면,
겁도 없이 날아와서 모이를 먹습니다.



너도 나도 새들을 부르고,
새들은 또 주저없이 다가갑니다.





전면으로 다가가 올려다본 대성당의 위용은 굉장합니다.



특히 전면의 둥근 창은 고딕양식의 크고 화려한 장미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미창은 꽃잎형의 장식 격자(tracery)에 스테인드 글라스를 끼워 넣은 원형의 창이지요.
내부에서 보면 이 창에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을 했고,
그 색상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정문에 장식되어있는 예수님과 열 두 제자의 상





그리고 그 맨 오른쪽에는,



원래는 없던 원숭이 같은 작은 상이 만들어져있습니다.
바로 빅토르 위고의 소설에 나오는 곱추 콰지모도지요.
이 작품덕에 노트르담 재건 때 많은 도움이 되어서,
콰지모도의 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당 내부입니다.



고딕 양식답게 높은 천장,
아름다운 상들리에,
스테인드글라스의 조화가 완벽합니다.

성당의 한편에는 백년 전쟁의 여장군 쟌다르크의 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늘을 향해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가겠다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이 높이 지은 고딕 양식,
드나드는 이들의 마음의 눈이,
진정으로 사람의 예술혼과 이야기에만 머무르지 말고,
하늘을 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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