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지방

2015.05.24 08:13

정근태 조회 수:4492

갈릴리 지방은 예수님이 활동하던 2개의 주 무대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나는 유다 지방, 그리고 갈릴리 지방이지요.
갈릴리 지방에는 예수님과 관련된 유서 깊은 지역들이 많이 있습니다.


2015174.JPG


먼저는 나인성입니다.
나인성은 나사렛에서 동남쪽으로 약 8km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요.
물론 예수님 당시에도 큰 마을은 아니었지요.
성경에는 이 곳에서 예수님이 한 과부의 죽은 외아들을 살리시는 이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볼산입니다.
산 귀퉁이에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있는 작은 산입니다.
이 작은 산은 나인성에서 북쪽으로 3km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발 588m의 아담한 산입니다
사사 시대에는 여자 사사 드보라의 군대장관 바락이,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의 군대와 전투하기 위해 스불론과 잇사갈 지파를 이 산에 집결시킨 적이 있었지요.(삿 4:6-14).
일반적으로 예수님이 세 제자들을 데리고 올라가셔서 기도하시다가,
하늘의 형체로 변화하셨던 변화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란 지역입니다.
경작지가 잘 정돈되어 있지요.
갈릴리 호수 동쪽 27㎞ 지점에 위치란 골란 고원 지역은 여섯 개의 도피성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이 곳 골란 고원은 성경에 바산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산은 비옥한 땅으로,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주시는 풍요함으로 언급되고 있지요.
그래서 시편 68:15은 “ 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임이여 바산의 산은 높은 산이로다”라고까지 노래하고 있습니다.





골란 고원의 한 농장 모습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도 가장 풍요로운 땅 가운데 하나이지요.
이 비옥한 지역은 당연히 주변 국가들의 각축장이 될 수 밖에 없었지요.
현대사만 봐도 그렇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의 위임통치령으로 있다가,
1941년 독립한 시리아에 이양되었습니다.
1948~1949년의 아랍-이스라엘 전쟁 후 시리아는 골란고원의 서쪽 정상부를 요새화하였고,
1967년 중동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
1970년대 후반까지 유대인 정착촌을 30군데에 건설하고,
1981년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이 지역을 병합하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정정이 불안한 지역이지요.





더 북쪽으로 올라가서 헤르몬 산의 모습입니다.
헤르몬 산은 중동 지역에서는 드믄 높은 산입니다.
그 정상의 높이는 2,814m에 이릅니다.





헤르몬산 중턱에도 작은 마을과 계단식 경작지가 있습니다.
이 지역도 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1967년 6일 전쟁 이후 남쪽 사면은 이스라엘이 관할해오다가,
1981년 골란고원과 마찬가지로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에 합병되었습니다.
산의 면적은 약 1,000㎢인데,
그중 70㎢이 이스라엘에 점령되어 있습니다.


갈릴리 지역은 많은 수량 때문에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입니다.
유서깊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던 곳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민족들과 나라들의 싸움터가 되었지요.
좋은 것은 그 것을 지킬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복이 되지만,
지킬 능력이 없는 이가 가지고 있을 때는 화가된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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