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서파 올라가는 길

2015.05.17 20:31

정근태 조회 수:4095




2015157.JPG

백두산 서파로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함께 올라가는 동행들과 함께 섰습니다.
뒤에는 장백산(長白山)이라고 크게 써 있습니다.
우리 것을 잃었다는 느낌은 제게만 있었을까요?





입구를 지나 다시 차에 탑승하고 한참을 올라간 뒤,
이곳 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고,
천지를 향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입구에 가마꾼들이 호객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마꾼들은 얼마나 히믄 코스를 가마를 메고 가야 할까요?





이곳으로부터 900m, 1442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가마꾼들은 이 곳을 가마를 메고 간다는...





이제 끝 없는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계단 너머 천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안개가 자욱하니 껴있습니다.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안개도 없고,
산의 모습도 나무 없는 야산 같습니다.





가마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저 계단을 정말로 가마가 왕복하기는 하더라구요.





이제 470여 계단, 한 1/3 정도를 올라왔습니다.
다시 파란 하늘,
천지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깁니다.





계단에는 붉은 글씨로 주차장부터의 계단 숫자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653계단.





이제 목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목표가 보이는 만큼 힘이 들지요.





숨을 돌리면서 다시 아래쪽,
이제는 아래쪽에도 안개가 덮입니다.





1340 계단,
이제 100여 계단 남았습니다.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1442계단을 올라온 것을 축하하는 문구가 써 있고,
이 곳이 해발 2470m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중국과 북한의 경계를 알리는 석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쪽은 중국이고,
그러니까 비석 저 너머는 북한이겠죠?





반대쪽은 북한입니다.
북한 쪽에서 찍은 사진이고,
건너편은 중국령입니다.
그러나 이 곳은 돌비만 세워져 있을 뿐,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아! 그런데 안개 때문에 천지는 볼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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