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깃도
2014.01.16 23:16
므깃도는 갈멜산 남쪽에 위치한 고대 이스라엘의 성 유적입니다.
이 곳은 큰 전쟁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고,
매우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에 언급된 마지막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도 바로 이곳을 상징적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아마겟돈은 히브리어로 ‘하~므깃도’라 하는데,
이는 ‘므깃도의 언덕’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므깃도에서 B.C. 609년 유다왕 요시아가 애굽왕과 싸우다가 전사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요한은 이 전쟁터였던 므깃도를 최후의 대쟁투가 벌어지는 장소로 상징하고 있지요.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계 16:16)
므깃도에서 제일 먼저 들른 박물관에는 므깃도 성의 모형이 있습니다.
므깃도는 대부분 발굴이 끝나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자세한 모형을 만들 수 있죠.
이 곳에서는 수많은 유적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솔로몬 시대의 방어벽이 있는 성문입니다.
마굿간 터에 있는 돌 구유입니다.
군사적 요충지이니만큼 말을 돌보는 시설은 필수적이었겠죠?
이곳은 선사 시대의 신전 터입니다.
중간 부분에 둥근 제단의 흔적이 보이지요.
신전의 측면입니다.
우측에 제단이 보이지요.
이 것은 여로보암2세 시대의 곡식창고입니다.
지름 10m, 깊이 6.4m 이고
두 개의 돌계단을 통해서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용량은 460,000리터로, 450마리의 말이 일년간 먹을 수 있는 곡물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므깃도 유적에서 제일 흥미로운 것은 이스라엘의 가장 악한 왕으로 알려진 아합이 만든 거대한 지하 수로입니다.
군사시설이니 식량과 물이 가장 중요했겠지요.
지하 수로로 내려가는 입구입니다.
입구 아래로 들어섰습니다.
근래에 설치해 놓은 계단 덕분에 쉽게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수로 내부입니다.
수로 끝부분입니다.
수로의 제일 아랫부분인 이 곳에는 아직도 물이 남아있습니다.
여호수아 때부터 존재하던 고성,
솔로몬이 중건한 요충지,
유다왕 아하시야가 이스라엘 왕 예후에게 죽은 역사적 장소,
유다의 개혁왕 요시아가 애굽왕 바로 느고에게 패하여 죽은 자리,
그리고 아마겟돈으로 예언된 바로 그 자리,
므깃도가 인류의 앞길을 예언해 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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