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비치

2017.03.23 13:02

정근태 조회 수:3657

2017038.JPG

시드니의 명소중 하나인 본다이 비치를 찾았습니다.
본다이비치(Bondi Beach)는 시드니 외곽에 자리잡고있는 해변입니다.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10 킬로미터에 있는데,
380번 시내버스를 타고 40여분을 가야 합니다.





남태평양과 맞닿아 있어 파도가 높은 이 해변의 이름인 Bondi 혹은 Boondi 는,
어보리진 언어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남반구의 특성상 북반구와 계절이 반대라,
유럽, 특히 영국의 관광객들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다를 따라서 아름다운 백사장이 10㎞ 정도 이어져 있구요,
높은 파도가 계속 밀려들기 때문에 서핑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양에서 밀려오는 파도는 멋지기도 하지만,
위험하기도 해서 해마다 서핑족들의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본다이 비치를 가장 장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은 쿠지 비치로 가는 산책로인데요,
산책로의 난간에는 해난 구조대를 기념하는 작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조형물은 이 곳이 해양 구조대의 발상지임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1907년 설립한 본다이 바더스 서퍼 라이프세이빙 클럽(Bondi Bathers Surf Lifesaving Club)을 비롯해,
2개의 해양 구조 클럽이 있습니다.
이들 클럽은 서핑 관광객의 사고 방지를 위해 설립되었고,
생명 구조를 최고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 수영장(Bondi Icebergs Swimming Pool)이 있습니다.
본다이 비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속에 아름다운 수영장!
실내 수영장도 아니고,
그냥 야외 수영장도 아닙니다.
누가 이 좋은 비치 옆에 수영장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마치 에스키모에게 냉장고를 팔려는 사람처럼...
본다이 비치를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입니다.





본다이 아이스버그 클럽 수영장을 배경으로 인증 샷~
Bondi Baths 라고도 불리우는 이 수영장은 100년이 넘은 본다이 비치의 랜드마크입니다.





이렇게 내려다보면,
수영장과 바다, 그리고, 백사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길게 바다쪽으로 위치한 곳이 성인용 풀,
안쪽에 위치한 곳이 유아용 풀입니다.
이 곳의 물은 해수입니다.
물론 파도가 세게 치면 바닷물이 넘어옵니다.





마침 누군가가 하늘에 낙서를 했습니다.
경비행기를 이용한 프로포즈입니다.
하트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본다이 비치를 뒤로하고 쿠지비치로 가는 해안 산책로로 이동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 에펠탑 1 file 정근태 2019.03.31 1701
405 도하의 전통시장 쑥 와키프 file 정근태 2019.03.27 2095
404 서 있는 활주로, 빠뚜싸이 file 정근태 2019.03.23 1707
403 바라 광장과 아마 사원 file 정근태 2019.03.11 1741
402 하마단 광장 file 정근태 2019.03.03 1844
401 속초 해변의 낮과 밤 file 정근태 2019.02.24 1748
400 AT&T 스타디움 file 정근태 2019.02.17 1653
399 진씨서원 지붕의 조각 장식 file 정근태 2019.02.11 1558
398 광저우 진씨서원 file 정근태 2019.02.10 1660
397 앙브와즈 성 file 정근태 2019.02.03 1785

1stDream.com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