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국도변 정경

2015.10.21 14:12

정근태 조회 수:4115

2015399.JPG

오스트리아의 길에는 나름의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일단은 알프스 산맥 자락과 연결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요,
주변의 동유럽 국가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깨끗하게 잘 정리된 광경이 눈을 끕니다.
이 곳은 오스트리아 서부의 Feldkirch에서 Bregenz로 가는 길에 있는 한 작은 마을입니다.





독일의 Fussen에서 오스트리아의 Innsburk로 가는 길에 발견한 언덕위의 작은 교회입니다.
비록 흐린 날씨라 아쉬움도 있지만,
멋진 구름을 배경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Innsburk에서 Salzburk로 가는 길에 작은 마을에 들어섰습니다.
한적한 도로와 건물,
저 멀리 교회까지 평안한 마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좀 더 달리니,
산 허리를 휘감아 흐르는 조그만 강을 중심으로 좌우에 또 다른 마을이 펼쳐져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달릴 때만 볼 수 있는 풍경들입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산의 머리를 감싸고 있는 구름과,
구름 아래 초록의 구릉이 마을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마을 중심에 서있는 교회도 보이구요.





또 다른 마을입니다.
알프스 자락과 푸른 초장,
그리고 그림같은 마을의 풍경...





이제 Salzburk에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강변에서 바라본 또 다른 마을입니다.
마을의 중심에 있는 교회를 빼놓고는 그림이 잘 나올 수가 없습니다.





Hallstatt에서 약간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역시 산과 초장과 집,
그림같은 집들에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슬로베니아를 향해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Mauterndorf의 길가에서 작은 성을 만났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이 평범한 작은 성이지만,
주변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고 있습니다.





Hermagor-Pressegger See의 작은 마을에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전형적인 유럽의 마을 모습입니다.





마을의 주택들입니다.





Hermagor-Pressegger See에서 슬로베니아 방향으로 남진하다가,
산중에 있는 교회를 발견했습니다.
교회와 산, 구름, 숲, 구릉까지 완벽한 모습이긴 한데,
이 교회에 누가 출석할까 하는 걱정은 기우일까요?





비인에서 체코로 넘어가는 국도를 따라가면 Neu-Nagelberg에 이르게 됩니다.
바로 오스트리아와 체코의 국경선이지요.
옛날에는 중립국인 오스트리아와 공산국가인 체코슬로바키아의 중요한 관문으로
출입경이 삼엄하고,
긴 줄을 서서 검문을 받았겠지만,
지금은 거의 유럽 전역을 포함하고 있는 쉥겐 조약에 의거하여 그냥 무사통과할 수 있는 빈 검문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 나라도 아무 증명서 없이 대륙으로 육로로 이동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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