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쉬켄트를 떠나 4시간여를 달리면 나타나는 사마르칸트의 입구,
사마르칸트의 입구는 울루그벡(Ulugbek)의 천문대가 서 있습니다.



티무르 대제의 손자였던 울르그벡은 문예와 예술, 과학을 부흥시킨 군주였습니다.
그가 통치하는 동안 사마르칸트의 중세 세계의 과학의 중심지가 되었죠.



그가 만든 최고의 작품 가운데 하나인 천문대는 지름 40.212m 이고 호의 길이는 63m입니다.
내가 찍은 사진이 너무 어두워서,



웹에서 찾은 사진,,,, ㅠㅠ



전시실에는 여러 가지 당시의 상황을 알려주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당시의 수학과 천문학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입니다.



울르그벡 당시의 실크로드를 보여주는 지도도 있습니다.



천문대를 지나 조금 더 들어가면,
선지자 다니엘의 무덤이 있습니다.
실상은 다니엘의 무덤이라고 말하는 세계의 8곳 가운데 하나이지요.
대표적으로는 이란의 수사, 이라크의 키루쿠크 등에도 있습니다.



이곳에 다니엘의 묘가 있게 된 이유에 대하여, 무덤을 지키는 노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티무르대제가 현재의 이라크 지역을 침공했을 때,
한 마을에 이르러 다니엘의 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다니엘의 묘 덕분에 이 마을 사람들이 다 무병하고 평화롭게 산다는 말을 듣고 이 묘를 통째로 옮기기로 하지요.
묘를 통째로 수레에 싣고 낙타들이 그 수레를 끌게 하여 사마르칸트로 돌아오는데,
사마르칸트를 바로 앞에 두고 낙타들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티무르는 이 자리가 바로 이 무덤이 있어야 할 자리라며,
그 곳에 무덤을 만들게 했지요.
그런데, 자기도 한 도둑질인지라, 다른 침입자가 침입하면 또 이 무덤을 빼앗길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무덤을 길게 만들어서 다른 침입자가 이를 파가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도둑은 늘 도둑을 걱정하지요~
그래서 이렇게 긴 무덤이 탄생했지요.



무덤 입구에서 가족들과 함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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