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기원은 로물루스로부터 시작됩니다.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형제 '로물루스' 와 '레무스' 가 인근 양치기나 유랑자들을 이끌고 근처의  '알바롱가'  라는 나라를 정벌하고 현재의 로마부근에 터를 정하고 나라를 세우게 되지요.

캄피톨리오 광장 근처에 있는 늑대의 젖을 먹는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상입니다.
이런 모양의 상은 로마에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양립하던 형제들은, 동생 레무스가 영역을 침범하자 형제가 싸워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죽이게 되고 로마를 세우게 됩니다.
건국자 로물루스의 이름을 따서 도시이름은 '로마' 가 되고, B.C 743년 4월에 도시 국가가 건립되게 됩니다.

진실의 입입니다.



거짓말을 한 사람이 진실의 입에 손을 넣으면 손목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죠,
실제로는 옛날에 귀족들이 노예들을 쓰면서 노예들이 거짓말을 한것 같으면,
진실의 입 뒤에 있는 문을 통해 들어가서 손을 잘랐다고 합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유명해 졌다죠?

초기 로마 교황청으로 쓰인 산 지오반나 인 라테라노 성당 뒤편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입니다.



로마에는 총 13개의 이집트에서 약탈해온 오벨리스크가 서있습니다.
주로 로마 제국 시대에 약탈해온 이 오벨리스크는 이교의 상징임에도 가톨릭의 십자가를 그 위에 세워서 정화(?)했다는 참 편리한 핑계로 로마 시내 곳곳에 데코레이션 되어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통일 기념관입니다.



캄피톨리오 광장에 있는데,
화려하고 거대한 건축 양식으로 유명합니다.

성 28계단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16세기 폰타나에 의해서 세워졌는데 현재 라테란궁 옆 길 건너편에는 있습니다. 이 성당의 내부에는 28계단으로 된 스칼라 산타(Scala santa 거룩한 계단)가 있습니다.
이 계단은 예수님이 빌라도앞에서 재판을 받으실 때 밟으며 올라가셨던 계단이라고 카톨릭은 주장합니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였던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예루살렘에 있던 본디오 빌라도 로마 총독관저에서 옮겨왔다고 하지요.
심지어는 28개의 대리석 계단위에 아직도 몇 군데에 예수님께서 흘리셨던 핏자국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중세의 로마 카톨릭 교회는 이 스칼라 산타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기도하며 올라가면 죄 사함을 받는다고 교령을 반포했지요.
지금도 많은 이들이 계단을 무릎으로 기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후일, 아직 종교 개혁이 시작되기 전인 1501년 가을,
27세였던 카톨릭 신부였던 마르틴 루터는 자신의 죄를 생각하며 무릎으로 이곳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오르던 도중에 그는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7)는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마르틴 루터는 이 말씀을 떠올리고, 계단을 내려와 독일로 돌아가 1517년 95개조항을 내걸고 교회개혁운동을 시작하게 되지요.

500년이 지난 오늘도 여전히 무릎으로 올라가는 많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고대 로마의 중심인 포로로마노입니다.
왕정시대부터 제정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건물들이 남아있습니다.



왼쪽에 있는 개선문을 로마황제 셉티미우스 세베루스가 A.D. 203년에 지은 개선문입니다.
오른쪽의 숲은 팔라티노 언덕입니다.
로물루스가 로마를 처음 건국한 곳이죠.

포로 로마노에서 바라본 팔라티노 언덕입니다.





마지막으로 대 전차 경기장입니다.



영화 “벤허”에서 등장하는 바로 그 전차 경기장이지요.
664m * 124m라고 합니다.
무척 넓어서 카메라에 한방에 안들어오네요.
과거에는 2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