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찾은 대자은사 광장

2019.04.28 06:59

정근태 조회 수:1802


밤에 대자은사 광장에 왔습니다.
분수쇼가 시작되고 멀리 대안탑이 보입니다. 



2019309.JPG

주변에 있는 나무들에도 색전구들을 입혀놓았습니다.
분수와 나무들과 대안탑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주는 분수입니다.
멋지고 특별한 장면입니다. 




조리개를 좀 조였습니다.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이,
장엄한 대안탑을 비추는 불빛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색전구를 입혀놓은 나무들입니다. 




전구의 불빛이 보통 나무를 아주 특별한 나무로 만듭니다. 




인도에서 불경을 가지고 귀국한 현장은 대자은사의 상좌(上座)로 있으면서,
절 북서쪽에 지어진 번경원(飜經院)에서 불교 경전의 한역 사업에 힘썼습니다.
당 고종 현경(顯慶) 3년(658년)까지 11년에 걸쳐 가져온 경전을 한역(漢譯)하였습니다.
그가 번역한 책은 <반야바라밀다경> 등 74부 1335권에 달합니다.
그의 번역은 원문에 충실하며 당시 번역법이나 번역어에 커다란 개혁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이 한역 사업에는 현장의 제자인 규기(窺基)와, 신라에서 온 유학승 원측(圓測)도 참여하였습니다.
규기는 스승 현장으로부터 법상종(法相宗)을 전수받아 포교하였고,
절의 이름을 따 자은대사(慈恩大師)로 불렸습니다. 




또 다른 나무,
흰색도 잘 어울립니다. 




멋진 역사적인 장소 바로 앞에 피자헛 가게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전통적 건축 양식의 피자헛 가게가 재미있습니다. 




광장에는 네 명의 스님의 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왼쪽부터 시무외인을 하고 있는 모습,
오른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다섯 손가락을 세운 채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형태입니다.
시무외인은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위안을 주는 수인이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모습,
셋째로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
마지막으로 한손으로는 장을 짚고, 다른 손으로는 삿갓을 들어 먼 곳을 바라보는 모습,
어쩌면 삼장법사의 네 모습일 수도 있겠습니다.~ 




대자은사 경내에 있는 삼장법사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대자은사는 삼장으로 시작해서 삼장으로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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