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야드의 롱 혼 소몰이

2017.07.13 07:39

정근태 조회 수:4064





스톡야드 스테이션을 다 둘러보고,
스톡야드의 가장 큰 볼거리인 하루에 2번 진행되는 롱 혼 소몰이(Cattle Drive)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몰이가 시작되기 직전,
관광객들이 스톡야드 스테이션 주변의 대로로 몰려들고,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2017273.JPG

드디어 카우보이들이 소들을 몰고 나왔습니다.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고,
소들의 긴 뿔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말을 탄 카우보이들과 멋진 뿔을 가진 롱 혼은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롱 혼(long horn)은 긴 뿔을 가진 이 지역의 상징인 소인데요,





롱 혼이라는 별칭처럼 뿔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카우보이들을 따라 소떼가 시내를 지나가는 것은 대단히 독특한 모습입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꽤나 흥미롭습니다.





소몰이 시간은 오전 11:30분과 오후 4시입니다.
우리는 오전 일정을 마치고 오후 3시 경에 도착하여 4시 행진을 보았습니다.





롱 혼 소몰이는 10분도 안 걸리는 짧은 이벤트지만,
긴 뿔을 가진 소들이 떼를 지어 지나가는 모습은 퍽 재미있습니다.





물론 소들은 온순하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소들을 흥분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해서는 않됩니다.





이 스톡야드의 소몰이는,
서부 개척시대에 열린 가축 시장으로 주변의 카우보이들이 소를 몰고 오는 장면을 재현한 것인데요,





어떤 카우보이들은 여기 텍사스부터 캔자스까지 거의 3~4개월이 걸리는 먼 거리를 가축들을 몰고 이동했다고 합니다.





좋은 값을 받기를 기대하면서 잘 키운 소들을 몰고 오던
카우보이들을 연상해 봅니다.











오늘의 출연진이 멀어져 가고,
소 떼의 뒷모습만 보입니다.
서부 개척 시대에 잠간 다녀온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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