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 아흐메드 야사위 영묘 2

2018.04.13 08:55

정근태 조회 수:2627

2018072.JPG

영묘의 서남쪽 측면입니다.
영묘의 정면이 동남쪽을 바라보고 있으니 영묘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왼쪽이 되겠습니다.
구 소련 시대에 영묘는 역사적 건물 겸 박물관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나 1991년 카자흐스탄 독립 후,
정부는 국가 정체성과 역량을 한데 모을 구심점이 필요했고,
영묘의 강화된 영적 기능은 카자흐스탄의 국가 정체성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영묘의 서쪽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영묘의 뒤편과 돔이 보입니다.
푸른색과 금색 타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외벽의 기하학적 패턴의 장식은 전형적인 티무르시대의 모습입니다.





영묘의 뒷면을 볼 수 있습니다.
뒷면에는 문이 다섯 개가 있습니다.
가운데에는 큰 문이 있고,
그 좌우로 작은 문들이,
그리고 그 좌우로 중간 크기의 문이 있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작은 돔 같은 것은 옛날 목욕탕의 입구입니다.
무슬림들은 씻는 것을 중요시해서 신성한 장소에 들어갈 때는 항상 먼저 몸을 씻었지요.
지금도 사원에 들어가기 전에 “우두”라고 해서 몸을 씻지요.
내부로 들어가면 열탕, 냉탕과 마사지실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좀 멀리 서남쪽에서 바라본 “코자 아흐메드 야사위 영묘”와 “라비아 술탄 베김 영묘”의 모습입니다.
영묘의 이중 돔이 잘 보입니다.





북쪽에서 광각으로 잡아보았습니다.
흙별돌로 지어진 앞면보다 훨씬 화려한 타일 장식의 벽체와 후른 이중 돔을 볼 수 있습니다.





북동쪽 성곽 위에서 바라본 영묘입니다.
영묘의 오른쪽면을 볼 수 있습니다.
흙벽돌로만 쌓은 앞쪽 부분과 타일로 장식을 해 놓은 뒤쪽 부분이,
마치 두 채의 건물이 결합되어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동행들과 성곽 위에서 영묘를 배경으로 인증 샷~





북동쪽 성벽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영묘와 성채의 모습이 보입니다.





다시 전면의 정문입니다.
관광객들과 아까 그 신혼부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영묘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없지만,
출입구를 들어서면 카잔(Kazan)이라는 청동솥이 있습니다.
1399년에 제작된 것으로 전해지는 카잔은 주로 제사 의식 때 쓰였다고 하고요,
아흐메드 야사위의 석관도 놓여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장인이 외벽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장인이 손보고 있는 옆으로 순례자의 모습이 보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이슬람 국가이지만,
세속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나라답게,
히잡을 쓴 여성의 치마가 발목까지 내려오지 않고 짧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묘 한편에 붙어있는 안내판.
카자흐어와 러시아어, 그리고 영어로 이 영묘가 유네스코 유네스코(UNESCO) 세계 문화유산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영묘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건물의 아름다움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뒷쪽의 푸른 돔은 보수중입니다.
푸른색을 기반으로 해서 아름다운 무늬의 타일들로 굴곡지게 만든 돔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푸른 타일의 색과 푸른 하늘의 조화가 절묘합니다.





앞쪽 돔과 투샷입니다.
앞쪽 돔은 규모는 뒤쪽 돔보다 크지만 그냥 푸른색의 반구형 돔입니다.
역시 공사중이고 공사를 위해 처마 비슷한 지붕을 만들어 놓아 원형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아, 투샷이 아니고, 측면에 작은 누런 벽돌 돔까지 하면 쓰리샷이네요.
잠시 지나가는 구름이 하늘의 푸른 빛을 삼켰습니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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