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6에서 만난 아이들

2013.05.19 13:14

정근태 조회 수:7333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교외의 마을들은 마을 이름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km6”, “km10” ...
이곳의 정식 명칭이 그런지, 아니면 그냥 편하게 그렇게 부르는지 확인해 볼 도리는 없었습니다만,
이 곳들은 프놈펜으로부터 대충 6km,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들입니다.

km6에 가서 아드라(ADRA)의 구호를 받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아이는 대단히 시크한 표정으로 수즙음을 표현합니다.





옹기종기 앉아서 대화하는 아이들,

153.JPG



대단히 가난한 마을인지라,
아이들의 옷은 남루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모여든 아이들의 신발들...





실내의 모습입니다.





형, 누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고맙게도 해먹 위에서 잠든 동생,





누나는 카메라를 들이대자 웃음기를 거두고 심각한 얼굴이 됩니다.





이 아이가 입고 있는 것은 잠옷인데요,
손님이 온다고 하니까 가장 좋은 옷인 (구호품으로 받은 듯한) 잠옷을 꺼내 입고 나왔습니다.
이 아이 뿐 아니라,
잠옷을 가장 좋은 외출복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해먹에서 자던 동생이 깨자,
형이 얼른 달려와 보살펴 줍니다.





눈이 빛나는 아이,





단체 사진 앞에 다들 몰려들었습니다.



여기에도 잠옷을 입은 아이들이 너댓명 보이지요?



교복을 말쑥하니 입은 언니가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언니의 자전거 뒤에 매달린 아이들이 행복해 보입니다.





맨 처음에 시크한 표정으로 외면하던 녀석이 옷을 새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경계가 좀 풀어졌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은 세계 어딜 가나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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