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낙산사

2012.12.21 08:14

정근태 조회 수:5412

낙산 해수욕장 쪽에 주차를 하고 오봉산 기슭을 오르면,
시야에 낙산 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낙산 해수욕장 주변의 작은 항구는 오봉산 자락과 맟물려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방파제 끝부분에 자리한 작은 등대는,
항상 왠지 모를 설렘을 가져다주지요.





낙산사는 신라의 고승인 의상대사가 671년(신라 문무왕 11) 창건한 사찰입니다.
858년 범일(梵日)이 중건한 이후 몇 차례 다시 세워졌고,
최근에는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가, 1953년에 다시 지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에 일어난 큰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은 소실되었다 최근에 복원되었습니다.

후문쪽으로 들어가면,
2005년의 대형 산불에서 살아남은 해송 몇 그루가 반기고 있습니다.



“길에서 길을 묻다”라는 법어의 구절이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그 오른쪽에는 유명한 의상대(義湘臺)가 있습니다.
이 일대가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어 있지요.

294.JPG



의상대 옆의 소나무는 해풍에 시달리면서도 꿋꿋이 의상대를 지키고 서 있습니다.





의상대에서 내려다본 바다가 시원합니다.





보타전입니다.





보타전 내부에는 여러 불상들이 있는데,
가운데에는 많은 팔과 얼굴을 가지고 있는 입상이 있습니다.





보타전 옆으로 언덕 위에 원통보전이 있습니다.





보타전 위쪽으로는 초대형 해수관음상이 있습니다.







해수관음상에서 원통보전 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석축이 아름답게 쌓여있습니다.



원통보전과 그 앞의 칠층석탑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의상 대사가 관음보살을 만나기 위하여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7일 동안 기도를 올린 후,
천룡팔부의 인도를 받아 관음굴에 들어갔고,
그 곳에서 여의주와 수정염주(水晶念珠)받게 됩니다.
다시 7일을 수행하여 관세음보살을 만났는데,
관세음보살은, "나의 전신(前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두 그루의 대나무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자리가 바로 현재의 원통보전의 자리라고 합니다.
원통보전(圓通寶殿) 내부에는 관세음보살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원통보전 앞의 7층 석탑은 의상대사가 3층 석탑으로 세운 것인데,



조선 세조(世祖) 때인 1467년,
7층으로 다시 세우고 낙산사의 보물인 수정 염주와 여의주를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범종과 법고, 그리고 목어가 보입니다.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유명한 낙산사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어져 볼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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