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싫은 말

2004.11.21 10:24

정근태 조회 수:2256 추천:59

이스라엘의 아합왕은 유다의 여호사밧을 설득하여 길르앗 라못을 치려 합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왕은 그 전쟁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인가에 관심이 있어서 선지자들을 불러서 물어보자고 합니다.

아합왕은 무려 400명의(!) 선지자들을 불러 모으고, 길르앗 라못으로 가도 좋은지를 묻습니다...
400명의 선지자는 동일하게, 그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외칩니다.

뭔가가 께림직한 여호사밧은 다른 선지자, 곧 진정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없는가를 아합에게 묻습니다.

아합의 대답입니다...

"이스라엘 王이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오히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저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저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항상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저를 미워하나이다" (대하 18:7)

즉 아합도 하나님의 선지자를 알고 있었으나, 그가 자신이 듣기 싫은 말만 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를 가까이 하지 않는다는 대답이었지요.

결국 아합은 미가야의 말을 듣지 않고 이 전쟁에 나갔다가 죽고 말지요.

듣고 싶은 말을 듣고자 하기보다는, 우리가 들어야 하는 기별을 들어야 겠지요...
우리가 골라서 듣고자 한다면, 우리 귀에는 듣기 좋은 말만 들릴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기별을 듣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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