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중보자

2004.12.13 19:39

정근태 조회 수:2297 추천:52

욥은 자신이 고통당할 때에 자신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중보해 줄 이를 간절히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외칩니다.

양척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욥 9:33)

앤더슨의 책 "욥 : 서론과 주석"에 의하면 "판결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모키흐"는 단순히 누가 옳은가를 결정하는 재판관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는 화해를 통하여 다툼을 종결짓는 중재자이며, 공동의 친구로서 그의 손을 양쪽에 놓음으로써 두 당사자를 한데 연합시키는 협상자인 것이지요.

우리가 어떤 관계사이에서의 어려움에 놓일 때, 이러한 "모키흐"가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

E, G, White의 글을 빌리면, "예수께서는 당신의 인성의 팔로는 인류를 두르시고, 당신의 신성의 팔로는 무한하신 분을 붙잡으신다"고 합니다.

양쪽을 잡으신 예수님,
그러다가 그 둘 사이가 너무도 가까워지기 어려워서,
힘쓰시다가 오히려 자신의 몸을 찢기신 예수님,
이 예수님이 우리의 "모키흐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5)

나를 하나님과 연결시키시기 위해 꽉 잡으신 그 손을 아프다고 찡그리며, 놓아버리는 어리석음이 나의 것이 되어서는 않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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