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조각

2004.12.16 09:18

정근태 조회 수:3010 추천:56

이란의 테헤란 왕궁에 간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모자이크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천정과 벽은 다면체로 반사하는 다이아몬드와 같이 반짝거리는 환상적인 홀이지요.
원래 그 궁전이 설계되었을 당시 그 건물의 건축가는 벽마다 커다란 거울을 부착시키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파리로부터 선박을 이용하여 거울을 가지고 왔는데 잘못 하여 운반 과정에서 모두 부서져 버렸던 거지요.
그러나 절망한 사람들과 달리,
놀랍게도 그 건축가는 부서진 거울 조각들을 모두 모으라고 명령하였고,
그 부서진 조각들을 더 잘게 부수어 벽에다 붙였습니다.
그래서 벽은 은빛의 신비한 빛을 발하는 유리거울의 모자이크가 되었고 유명한 건물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부서진 것으로 창조한 아름다움이지요.

예레미야 14장 7절은“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증거할지라도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 우리의 타락함이 많으니이다 우리가 주께 범죄하였나이다”라고 언급하여, 우리가 하나님이 계획하신 본 뜻에서 이탈되어, 마치 그 거울처럼 부서졌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부서진 조각들을 모으시고, 이제 더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만드시려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
우리 함께,
비록 완전하지 못한 우리들일지라도,
함께 모아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만드시도록,
우리를 모아 하나님께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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