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따라서... vs 내가 선택해서....

2004.11.13 06:22

정근태 조회 수:3728 추천:47

민수기 9장 19절부터 22절에 있는 말씀이 아침 말씀을 읽는 제게 마음의 다짐을 주었습니다.

"구름이 장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을 지켜 진행치 아니하였으며 혹시 구름이 장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을 좇아 유진하고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였으며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진행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 오르면 곧 진행하였으며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유진하고 진행치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진행하였으니"

사실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사람을 만나면, 위의 성경절이 부럽습니다.
우리에게도 눈에 보이는 구름기둥이 있어서 그것을 따라갈 수 있다면, 그것이 지시하는 길로 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있으라 그러시면, 있고,,, 이리로 오라시면, 가고,,,
어떻게 보면 참 편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길이 바로 옆에 있어도 애써 그것을 부인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지요,,
구름 기둥이 앞에 있어서 가라고 해도 애굽을 바라보며 돌아가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지요..

사람들은, 지시대로 따라가는 일에는 다들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족속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선택권을 주신 이후에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확실한 구름 기둥의 인도보다 선택권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그게 사람에게 더 좋다는 것을 아시고 그것을 우리에게 주셨을 테니까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귀한 선물인 선택권을 잘 사용하는 하루가 되세요....
우리의 선택권을 잘 사용하면,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의 신호를 구별할 수 있는 장치가 가동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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