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의지하여...?

2005.08.02 12:30

정근태 조회 수:3009 추천:59

오늘 아침,
교회에서 성경을 읽다가 눈에 크게 들어온 구절입니다.

“...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단 9:18)

우리는 늘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막상 우리의 깊은 곳에는 내가 한 일들,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니엘은 구약의 대표적인 의인입니다...
선지자 에스겔은 그의 글에 대표적인 의인 세 명을 이야기하면서(겔 14장),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을 들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다니엘은 에스겔과 동시대를 살고 있던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이러한 다니엘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러 나가서 하는 말입니다....

“... 우리가 주의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오니”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사 64:6)라고 말한 이사야처럼, 다니엘도 자신의 의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는 초청은, 그래서 힘 있는 초청입니다.
끝까지 자신의 의를 내세우는 사람은 왕의 잔치자리에서 나누어주는 예복을 거절하는 자가 될 것이고(마 22장),
결국 그는 왕의 질문에 유구무언일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마음에 세기게 됩니다.(마 22:12)

내 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의...

이것이 우리가 의지하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 기생 생물 file 정근태 2005.02.23 3548
206 성만찬 예식 file 정근태 2005.06.25 5220
» 무엇을 의지하여...? 정근태 2005.08.02 3009
204 명단 file 정근태 2005.08.12 2849
203 무엇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가? file 정근태 2005.08.14 3003
202 길갈 file 정근태 2005.09.22 5950
201 시도 file 정근태 2005.09.29 3148
200 논쟁에 관하여... file 정근태 2005.09.30 2868
199 수리 file 정근태 2005.10.14 2848
198 곤장 file 정근태 2005.10.21 8894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