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질문

2014.10.31 08:46

정근태 조회 수:2265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11:8)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1:6)

 

하나님은 부르심으로 우리에게 질문하신다.

 

1.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아브라함의 의심 없는 순종은 온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현저한 믿음의 증거들 가운데 하나이다. 그에게 있어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11:1)였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외부적 증거가 조금도 없는데도 그 약속을 믿고서, 집과 친척과 고향을 버리고 갈 바를 알지 못하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곳으로 따라가고자 나아갔다.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11:9). [부조(), 126]

예수님께서 우리들이 당하는 모든 고통과 슬픔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신다는 사실은 얼마나 놀라운 생각인가?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통을 주님께서도 당하셨다. 우리 친구들 중에 더러는 인간적인 비애와 육체적인 고통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다. 저들은 병을 앓아보지 않았으므로 병을 앓고 있는 자들의 기분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연약함에 대한 기분을 친히 느끼실 수 있다. 그분은 위대한 의료선교사이시다. 주님께서는 당신 스스로 인성을 쓰셨으며 공의와 자비를 조화시키시기 위하여 자신을 새로운 신의 섭리의 선두에 두셨다(원고 19, 1892.).

그리스도께서 사단의 유혹을 물리치셨다면 우리에게도 유혹을 이길 힘을 주실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인간의 노력과 결합시키기 위해서 오셨다. (원고 141, 1901)

아브라함은 이방 사람에게 빛을 비추기 위하여 고향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 조금도 이의 없이 그 말씀을 좇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다."(11:18). 그와 같이, 오늘날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에는 어디든지 오직 그 인도하심과 그 사업을 성공케 하실 것을 믿고 나갈 것이다. [복음, 26]

 

2. 헌신하기를 주저하고 있지는 아니한가?

내 마음이 이스라엘의 방백을 사모함은 그들이 백성 중에서 즐거이 헌신하였음이라 여호와를 찬송하라 (5:9)

아브라함이 진리의 파종자로 부름을 받아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l2:1)는 명령을 받았을 때에, 그는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소개할 주의 횃불을 든 자로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1l:8). 그는 그의 고향과 가정과 친척과 그 밖에 모든 이 세상의 즐거운 관계를 다 버리고 한낱 길손이요 나그네가 되었다. 사도 바울도 예루살렘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22:21)는 기별을 받았다. 이와같이, 그리스도와 연합하기 위하여 부름을 받은 자들은 주님을 따르기 위하여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옛 교제도 끊어 버리고, 평생의 계획도 포기하며, 이 땅의 희망도 내어 버려야 한다. 씨를 뿌리는 자는 자신을 희생하며 외로이 수고와 눈물로 씨를 뿌리지 않으면 안 된다. [복음, 112]

아브라함에게 임한 시험은 가벼운 것이 아니었고 그에게 요구된 희생도 작은 것이 아니었다. 그를 조국과 친족과 고향에 붙들어매는 강한 줄이 있었다. 그러나 그는 부르심에 순종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약속의 땅에 관하여 묻지 않았다. 곧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건강에 적합한지, 그리고 그 지방은 유쾌한 환경을 제공하며 재물을 쌓을 기회를 줄 것인지 묻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므로 그분의 종은 순종해야 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은 하나님께서 그로 있기를 원하시는 곳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아브라함이 시험을 당하였던 것처럼 시험을 당한다. 그들이 하늘로부터 직접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는 않으나, 그분은 당신의 말씀의 교훈과 섭리의 사건들을 통해 그들을 부르신다. 그들은 극기와 고난과 희생의 길인 것처럼만 보이는 길로 들어가기 위하여, 부귀와 공명을 보장하는 직업을 버리며 마음에 맞는 유리한 공동 생활을 떠나고 친족과 작별하라는 요구를 받을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가지고 계신다. 그러나 안일한 생활과 친구들과 친족의 감화는 그 일을 성취하는데 필수적인 바로 그 특성을 계발하는데 방해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그들에게 계시하시기 위하여, 그들을 인간의 감화와 도움에서 벗어나게 해서 당신의 도움의 필요를 느끼며 당신만을 의지하도록 인도하신다. 마음에 품은 계획과 친밀한 교제를 단념하고 섭리의 부르심에 응할 준비가 된 사람은 누구인가? 새로운 의무들을 받아들이며 시도해 본 적도 없는 분야에 뛰어들어 확고부동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손해를 이익으로 간주할 사람은 누구인가? 이와같이 하고자 하는 사람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진 사람이요, 그와 함께 "현재의 고난은족히 비교할 수 없"(8:18)"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고후 4:17)을 나누어 받을 것이다. [부조(), 12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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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나님의 가족 중에 하나가 될 것인가?

교회란 마치 한 뭇의 장작과 같다. 기다란 장작개비들이 있는가 하면, 짧은 것들이 있고, 곧은 것들이 있는가 하면 굽은 것들이 있고, 굵은 것들이 있는가 하면 가는 것들이 있다. 우리는 각기 다른 관심과 성격과 배경과 습관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모양과 크기와 굵기를 가진 장작개비들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것들을 한 단으로 묶어야 한다. 끈만 조금 있으면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이것은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다른 개성의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저 하늘로 옮기기 위하여는 하나로 묶는 끈이 필요하다.” (존 오웬)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3:14)

 

세상에는 이론적인 기독교와 실제적인 기독교가 있는데, 하나님의 질문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우리의 종교가 이론적인 기독교인지, 실제적인 기독교인지 구별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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