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04.11.16 08:53

정근태 조회 수:2484 추천:28

가려뽑은 기별 1권 190-191쪽에 있는 구절입니다.

“그대들은 '오늘' 하나님께 그대들 자신을 바쳐서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귀히 쓰는 그릇으로 만들고 주님의 봉사 사업에 합당한 인물이 되게 하라. '오늘날' 그대들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바쳐 먼저 자기를 비우고 시기심과 질투심을 비우며 악한 생각과 다툼을 그치고 하나님께 욕이 될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할 것이다. '오늘날' 그대들은 그릇을 순결하게 하여 하늘의 이슬을 받을 준비와 늦은비의 소나기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짧은 구절 중에 "오늘"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들어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해도 되고, 내일 해도 되는" 수많은 일들을 내일로 미루어놓고, 오늘은 어쩌면 게으름 속에 있는 자신에 대한 메시지로 제게 보여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긴 오늘도, 어쩌면 늘 그런 하루로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우리 모두가 사실은 그러한 모습에 빠져버리기 쉽기 때문에 이런 경계의 글이 필요한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마치 내일이 보장되어 있는 것처럼 쉽게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고, 뿐만 아니라 신앙 생활에 필수적인 기도와 말씀마져도 다음으로 미루고, 우리의 가족을 사랑하는 일도, 우리 믿음의 형제들을 돌아보는 것도 다음으로 미루는 모습은 비단 한두 사람의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의 비가 올 듯, 올 듯한 날씨는 위의 구절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씨가 계속되면 우리는 '아! 곧 비가 오겠구나!'합니다. 그리고 그 예측은 틀리지 않고 비가 내리는 장면을 목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우리의 눈에 그 징후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우리는 '오늘', 우리의 관심을, 최소한 관심의 일부를 그곳에 두어야 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도 '오늘', 주님을 사랑합시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오실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도 '오늘',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십니다.
우리도 '오늘', 주님의 보내신 성령을 영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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