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추

2004.11.15 09:50

정근태 조회 수:3889 추천:44

신명기 25:13-15 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너는 주머니에 같지 않은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같지 않은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오직 십분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십분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장구하리라"

'같지 않은 저울추'는 무엇입니까?
살 때와 팔 때에 서로 다른 추를 써서 무게를 속이는 것을 말하겠지요..
'같지 않은 되'도 동일한 의미로 말씀하고 계시지요.

이 말씀을 보면서 자기가 대하는 상대를 따라서 달라지는 우리의 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곁에 있는 형제들마다에 각각의 저울추를 정해놓고 그 정해진, 즉 미리 판단되어진 잣대로 그들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선입과는 어쩌면 상인의 속이는 추보다도 더 심각하게 사회의 건강도와 신뢰감을 떨어뜨린다고 생각됩니다.

주님께서는 사람들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에 일정하게 '피로 산 자녀(계 5:9)'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어떤 사람은 더 값을 치르고 다른 이에게는 조금 치른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지요. 같은 값으로 구속된 우리 모두는 하나님앞에 같은 형제로 설 수 있지요.

아, 더 심각한 문제는 '나를 보는 눈과 남을 보는 눈'이 서로 다른 저울추처럼 되어버리는 것이지 싶습니다. 이건 정말 심각하지요, 자기 합리화와, 교만과, 불화, 그리고 각종 문제들이 이에서부터 시작되니까요.

하나님은 공평한 추를 명하셨습니다. 형제 사이에도, 나와 남 사이에도,,,,
이것이 바로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의 시작점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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