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

2004.11.13 06:23

정근태 조회 수:3365 추천:41

민수기 16장 3절과 7절에 있는 말씀이 오늘 아침 말씀을 읽다가 웃게 만들었습니다.

(민 16:3) 그들이 모여서 모세와 아론을 거스려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회중이 다 각각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 중에 계시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총회 위에 스스로 높이느뇨
(민 16:7) 내일 여호와 앞에서 그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두라 그 때에 여호와의 택하신 자는 거룩하게 되리라 레위 자손들아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한편에는 모세와 아론, 그리고 다른 한편에는 레위 족속들과 족장 250명이 서서, 서로를 향해 하는 말입니다.
3절은 레위 족속, 7절은 모세가 한 말입니다.
그런데 공통되는 단어가 보이더라구요. "너희가 분수에 지나도다", "너희가 너무 분수에 지나치느니라". 서로가 서로를 향해 하는 말이예요,, 그런데 서로 네가 분수에 지나치다고 말하고 있지요.. 쉽게 예기하면, "주제 넘은 넘(들)...."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서로" 말이지요...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 판단을 내리시는 기사를 읽게 됩니다.
누가 정말 분수를 몰랐는지....

서로 분수를 모른다고 이야기하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바라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사실 분수를 모르는 것은 "교만"에서 나오지요. 그래서 자기의 분수를 지나버리게 되지요...
그런데 그 분수를 지나 버리고, 자기 주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결국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 "주제"는? 내 "분수"는?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결국 사람이란 주제 파악이 잘 되야한다고 봐요...
자신의 주제와 분수가 파악된 사람만이 필요를 느끼고, 그 필요를 채워주시는 이를 바라보게 되니까요....

우리의 분수가 진분수지만,,, 1/2, 1/3, 2/3....... 그래서, 아직도 더 채워져야 하지만,,
우리를 2/2, 3/3, 4/4 로 완전하게 만드시는 분,
아니, 우리를 가분수로 만들어, 3/2, 4/3, 100/5 등등 차고 넘치게 하시는 분..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그리고 그분으로 말미암아 구원 얻은 나를 바라봅시다. 그러면, 분수에 지나칠 염려가 없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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