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가?

2005.08.14 18:35

정근태 조회 수:3005 추천:69




1997년 6월 16일 월요일 오후,
저는 다음날 설교를 준비하기 위하여 몇 권의 책을 쌓아놓고 읽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불병거를 타고 승천한 사람 엘리야”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Theodore H. Epp 저, 고광자 역, 바울서신사 1990년 1월 20일 2판 발행)
이 책을 읽다가 내 눈에 들어온 한 구절입니다.

[39 쪽] “믿음은 하나님을 통하여 환경을 보게 한다.”
저는 이 구절을 일지에 쓰고, 그 아래에 다시 이러한 구절을 써 놓았습니다.

“불신은 환경을 통하여 나를 보는 것이요, 믿음은 하나님을 통해서 환경을 보는 것이다.”

오늘 이 기록을 보면서, 그 때에 내가 느꼈던 같은 감동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신앙과 불신앙의 차이는 “무엇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는가?”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봅니까?

나의 목표와 나의 지향하는 바를 통하여 세상을 바라봅니까?
아니면, 나의 수단과 능력과, 내가 할 수 있는 지 그렇지 않은지를 통하여 세상을 바라봅니까?

나의 목표를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단지 수단이 되어버립니다.
나의 지향하는 바를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나의 경쟁자들이 되어버립니다.
나의 수단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이들이 나의 도구들이 되어버립니다.
나의 능력을 통하여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성벽이 되어버립니다.
“내가 할 수 있는가? 할 수 없는가?”가 나의 잣대가 되면, 우리는 이 세상을 더 이상 꿈을 꾸며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을 바라봅시다.

그리스도의 목표가 나의 목표가 되고,
그리스도의 사랑하는 이들이 나의 사랑하는 이들이 되면,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의 능력이 되고,
그리스도의 모든 부요가 나의 부요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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