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됨

2013.03.08 21:19

정근태 조회 수:2734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3:28)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17:20~23)

 

연합의 비결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자들의 평등 사상에 있다. 모든 분열, 불화 및 차별의 근본 원인은 그리스도에게서 이탈되는 데 있다. 그리스도는 모든 신자들의 매력이 이끌려야 할 중심이시며 우리가 그 중심에 가까이 접근하면 할수록 우리는 감정, 동정심, 사랑 및 예수님의 품성과 형상으로 자라는 일에 서로 공감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차별 대우하는 일이 없으시다. ... 주님께 있어서 재물, 지위, 온갖 세속적인 계급및 인간적인 위대성의 구별 등은 모두 다 너무나도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것이었다. (가려뽑은 기별 1, 259).

 

몸을 낮추사 지극히 높으신 자리를 떠나셔서 인성을 쓰실 때 그는 어떤 조건을 갖춘 인간의 자리라도 마음대로 택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크게 되는 것과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가장 낮고 가장 비천한 삶의 길을 택하였다. 그의 출생지는 베들레헴이었고, 그의 부모님은 가난하였지만 세계의 소유주이신 하나님이 그의 아버지였다. 사치와 안일과 이기적 쾌락이나 방종은 그의 생애에서 그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의 생애는 계속적인 자기 부정과 자아 희생의 연속이었다. 그는 그의 비천한 출생과 걸맞게 높은 지위나 부유함을 갖고 있지 않았으니, 이는 가장 비천한 신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는 결코 고통스러운 가난의 아픔을 모르실거라고 말할 필요가 없게 하려 함이었다. 그가 만약 뛰어난 외모나 부유함이나 위대함을 갖고 있었다면 가난한 부류의 사람들은 그분이 창달하는 사회를 회피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압도적 다수의 사람들의 삶의 조건인 가난을 택하셨다(원고 9, 1896).

 

창조로 말미암아 온 인류는 한 가족이 되고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가 된다.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은 모든 분리의 장벽을 헐어 버리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의 사랑은 너무도 넓고, 너무도 깊고, 너무도 충만해 있기 때문에 어디든지 뚫고 들어간다(실물교훈, 386).

 

가난에 쪼들리고 생활 염려에 억눌리며 수고에 지친 비천한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저들의 시련을 이해하지 못하시며 저들이 받는 환경의 압력을 알지 못하시며 저들의 궁핍과 슬픔을 동정하실 수 없는 분처럼 생각해야 할만한 아무런 이유와 모본을 주님의 생애에서 발견할 수 없었다. 주님의 겸비하신 일상적 생애의 낮은 수준은 주님 자신의 비천한 출신과 환경에 조화되는 것이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생명과 영광의 주님께서는 아무도 자기 자신이 주님의 돌보심에서 제외되었다고 생각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하여 겸비 가운데서 가장 낮은 자의 생애에 까지 내려가셨다.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에게 모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그분이 교제하시기 위하여 좋아하시는 몇 사람을 선택하시고 다른 모든 사람을 무시하지 않으신다 (가려뽑은 기별 1, 259,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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