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를 위하여

2013.06.14 22:58

정근태 조회 수:3138

가버나움에 이르니 반 세겔 받는 자들이 베드로에게 나아와 가로되 너의 선생이 반 세겔을 내지 아니하느냐?” 가로되, “내신다.”하고, 집에 들어가니, 예수께서 먼저 가라사대, “시몬아 네 생각은 어떠하뇨? 세상 임금들이 뉘게 관세와 정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베드로가 가로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러하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그러나 우리가 저희로 오해케 하지 않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한 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7:24~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를 따라 조사할 때에 조사 받은 각 사람은 그 생명의 속전을 여호와께 드릴지니, 이는 그 계수할 때에 그들 중에 온역이 없게 하려 함이라!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마다 성소의 세겔대로 반 세겔을 낼지니 한 세겔은 이십 게라라 그 반 세겔을 여호와께 드릴지며 무릇 계수 중에 드는 자, 곧 이십세 이상 된 자가 여호와께 드리되, 너희의 생명을 속하기 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 부자라고 반 세겔에서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자라고 덜 내지 말지며,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을 취하여 회막의 봉사에 쓰라. 이것이 여호와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속하리라.” (출애굽기 30:11~16)

 

이 세금은 국가의 세금이 아니라 종교적인 기부금으로서 모든 유대인은 성전을 유지하기 위하여 매년 바치도록 되어 있었다. 그 세를 바치지 않겠다고 하면 성전에 대해서 불충실 한다고 간주될 것이었는바, 랍비들은 이것을 매우 무거운 죄로 평가하고 있었다. 랍비들이 만든 법에 대한 구주의 태도와 인습의 옹호자들에 대한 솔직한 책망은 그가 성전의 봉사를 전복시키려고 한다는 비난을 할 구실을 주었다. 이제 예수의 원수들은 그에 대해 의혹을 품게 할 기회를 포착했다. 세금 징수자가 쾌히 그 일에 협력하였다. 그 당시에는 세금 내는 것을 면제받는 부류에 속한 사람들이 약간 있었다. 성소 봉사를 위하여 구별되었던 모세 당시의 레위인들은 백성들 가운데서 기업을 받지 못하였다. "레위는 그 형제 중에 분깃이 없으며 기업이 없고, 여호와가 그의 기업이시니라"(10:9), 주께서 말씀하셨다. 그리스도 당시에도 여전히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성전을 위하여 특별히 헌신한 자로서 취급을 받았으며 그들에게는 성전의 유지를 위한 연세가 요구되지 않았다. 선지자들도 역시 면제를 받았다. 랍비들은 예수에게 세를 요구함으로써, 선지자나 선생으로서의 그의 당연한 권리를 무시하고, 일개 평범한 사람을 대하듯이 그를 취급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세금을 거절하면 성전에 대하여 불충한 것으로 해석될 것이요, 반면에 세를 바치면 예수가 선지자가 아니라고 하는 그들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것으로 여김을 받을 것이었다. (소망, 433)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베드로전서 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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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당신이 세를 바칠 의무가 없음을 명백히 하는 한편 그 문제에 대해서 유대인들과 쟁론하지 않으셨는데 그 까닭은 유대인들이 당신의 말씀을 곡해하여 당신께 등을 돌릴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분께서는 세를 내지 않음으로써 저들의 분노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부당한 요구였지만 그 일을 행하셨다. 이 교훈은 제자들에게 크게 가치가 있을 것이었다. 오래지 않아 성전 봉사에 대한 저희의 관계에 현저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었으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기성 질서에 대해서 쓸데없이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도록 그들에게 가르치셨다. 가능한 한 그들은 그들의 믿음을 오해할 기회를 제공하는 일을 피해야 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의 한 가지 원칙이라도 희생시켜서는 안 되지만 어느 때든지 할 수만 있으면 논쟁을 피해야 한다. (소망, 434)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자는 아무도 자기의 형제를 구원하지 못하며 그를 위한 속전을 하나님께 바치지도 못할 것은 그들의 생명을 속량하는 값이 너무 엄청나서 영원히 마련하지 못할 것임이니라 (시편 4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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