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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에 대한 제안들

2004.12.04 21:22

정근태 조회 수:2374 추천:144

1. 현지 목회자(사역자), 현지 의사와의 긴밀한 협조

   ① 가장 필수적이다.
   ② 가능하다면 환자의 명단을 현지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와 함께 작성하는 것이 좋다.
   ③ 어떤 경우에는 의료팀이, 통역 등 몇몇 교인들이 아는 환자들을 진료하고, 자료를 남겨주지 않고 가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구도자와 현지 목회자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④ 현지 의료법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황을 잘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현지에서 준비하는 사람이 이에 대한 준비를 미리 철저히 하고 서류들을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⑤ 대부분 현지에도 의사들이 있다. 재림교인 의사들이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들을 의료봉사에 함께 참여시키고 지원하고, 교육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의료 선교팀이 돌아간 후에 환자들에 대한 사후 관리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2. 기구의 현지 조달

   ① 몇 번의 단기 의료 봉사팀의 경우를 보니 대부분 현지를 믿지 못하고 가능한 모든 약품과 기구를 가져왔다가 가져가는 경우를 보았다. 물론 현지가 열악하다. 현지를 믿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을 두고 잘 준비한다면, 불필요한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② 예를 들어 기본적인 약품과 의료용품들은 현지에서 준비하는 목회자에게 조사하게 해서 미리 구매를 하게하고(물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구매가 완료된 약품과 물품들은 짐에서 제외하는 것이 현명하다. - 물론 현지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더 좋다.
   ③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의약품의 통관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의약품의 수와 양을 줄이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④ 소독 도구등도 현지 병원의 협조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
   ⑤ 국가에 따라서는 피치 못하게 가져가야 하는 것은 미리 현지와 상의해서, 목록을 만들어 현지 보건 당국의 승인을 얻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⑥ 다른 방법의 하나는 의료품을 한 박스에 묶어서 통째로 통관을 시도하지 말고, 대원들 전체에게 아주 조금씩 나누어 주어서, 되도록 여러 가방에 나누어 가져가는 것이 좋다.



3. 의료 선교 활동중의 모습

   ① “의료 봉사”도 중요하지만, “의료 선교”는 더 고차원적인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지의 환자들이 심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의사 선생님들이, 하나님에게 순복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진료 전후에 환부에 손을 얹고 집적 기도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환자들이 구도자가 되는 순간이다.
   ② 많은 선교지에는 아직도 미신이 강하게 남아있다. 미신적인 마음과 미신적 처방을 없애는 조언들은 매우 효과가 있다.
   ③ 언어 소통이 않되는 환자와의 대화는 매우 어렵지만, 매우 효과적인 선교의 방법이다. 의료진과의 몇 마디 대화로도 마음을 돌리는 이들이 있다.
   ④ 초단기 선교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일반적인 환자들을 다수 살피는 것도 “봉사” 차원에서는 중요한 일이지만, 더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 경증 환자들은 여기서 고치면, 운이 좋아 공짜를 만났다고 생각하지만, 중증 환자를 방문하고, 함께 기도하면,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다.
   ⑤ 펼쳐놓고, 광고해서 진료를 하는 것도 좋지만, 교인들과 함께, 알음알음으로 오는 환자들이 더 가능성이 있다. 더 친숙하게 접촉하고, 현지 목회자와 함께 봉사함으로 선교적 접근까지 이어질 수 있다.



4. 다른 제안들

   ① 현재로서는 1~2주의 초단기 선교만 진행되고 있는데, 물론 이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회원들이 뜻을 모은다면, 의사 선생님 한분이 1년 정도씩 거주하면서 장기적인 봉사를 모색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② 가능하다면 한 지역에 SDA 의사회 이름으로 의원을 하나 마련하고, 봉사하는 의료진(의사, 약사, 간호사)이 교대로 상주하면서 해마다 혹은 6개월 단위로 진료과목을 바꾸어 가면서 병원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 위에서 언급한 현지 의사를 한명 채용해서 그 이름과 면허로 병원을 개설하고, 파송되는 선교 의사와 함께 병원을 운영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③ 장기 약 복용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현지 선교사와 의사를 통하여 계속적인 약품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의료진이 가고, 약품이 떨어지면 곤란한 경우도 많이 있다.
   ④ 잔여 약품의 관리 - 가능하다면 현지 선교사와 의사에게 용법등을 숙지시켜서 남겨주면 좋겠다. 그렇지 않을 경우, 좋은 약들이 사장되거나 오용되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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