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9 11:00
그러나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과 율법에 대한 다툼은 피하라 이것은 무익한 것이요 헛된 것이니라 (딛 3:9)
바울은 목회에서 피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마지막으로 율법에 대한 다툼을 피하라고 말합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율법에 대한 다툼으로 분파가 생기고,
성도들이 본격적으로 서로 나뉘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율법에 대한 다툼'은 기본적으로 유대인들의 거짓 교훈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할례와 정결례 등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으로 서로 다투었고,
그 결과로 교회 안에는 '분쟁'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율법적인 논쟁에 열중하는 것이 종교라고 착각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바울은 이런 의미 없는 율법적 다툼에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차라리 그 시간과 정열을 선한 일에 쓰라고 말합니다.
또한 고린도교회에서는 ‘자기가 누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느냐’에 따라서 분파가 생겼습니다. (고전 1:11,12)
이런 고린도교회를 향하여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나뉠 수 없다.’(고전 1:13)고 권면합니다.
물론 모든 논쟁이 다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꼭 필요한 논쟁들도 당연히 있습니다.
진리를 규명하고 확인하는 교리적 논쟁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디도는 목양자로서 율법에 대한 의미 없는 논쟁에 빠져들지 말고,
도리어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말씀의 사역을 잘 감당해야 했습니다.
교역자들은 이런 의미 없는 토론을 피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무익하고 별 것 아닌 것들에 재능과 열심,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아름답고 유익한 일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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