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의 자격 3 – 교회적인 측면

2018.08.09 08:10

정근태 조회 수:1530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1:6-9)

 

둘째로 바울은 장로의 교회적인 부분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목록이 깁니다.

장로는 교회의 중요한 구성원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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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로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말은 하나님의 교회를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재산이나 재정뿐만이 아니라 성도들과 영혼을 구원을 위하여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진 소유물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청지기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고, 언제나 주인의 명령에 따라 맡겨진 일에 충성하야야 합니다.

 

2.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여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뜻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교회를 이끌어 나감에 있어서는 또한 다른 지도자들, 성도들과 함께 의견을 모으는 존재가 되어야겠지요.

사실 교회의 모든 문제는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에서 기인합니다.

고집 센 사람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영적 지도자로서 부적격자입니다.

먼저 자기의 고집이 꺾이고, 자아가 깨어져야 하나님의 교회를 잘 돌볼 수 있습니다.

고집에 의해 독재적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세움으로 성도들을 인도해야 합니다.

(삼상 15: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

 

3. 나그네를 대접하여야 합니다.

초대교회 시절에는 기독교인중 많은 나그네들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복음전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로마의 종교적 핍박에 의해 도망다니는 성도들도 있었고요,

물론, 개인적인 업무로 여행하는 그리스도인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압제를 피해서, 혹은 이교적 여관과 우상에게 바쳐진 음식을 피해서 하룻밤을 유숙할 그리스도인 가정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또한 그가 이기적이거나 개인주의적이지 않고 남과 나눌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4. 선행을 좋아하여야 합니다.

선행이란 착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기도 하지요.

하나님께서도, 이웃도 기뻐하는 착한 삶의 모습이 교회 지도자가 가져야 하는 모습입니다.

 

5. 신중하여야 합니다.

신중하다는 말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지 않으며, 나아가서 다른 사람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상태입니다.

또한 이 시대는 핍박의 그림자가 다가오는 시대였던 만큼, 지도자가 경솔하면 공동체가 큰 위험에 빠질 수 있었겠지요.

교회의 지도자는 말, 행동, 모든 인간관계에 신중해야 합니다.

 

6. 의로워야 합니다.

의롭다는 것은 비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기준에 충실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모든 일에 공평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혹 교회 내에 분쟁이 있더라도 이를 의롭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겠지요.

 

7. 거룩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거룩이라는 말은 구별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세속과 죄악과 분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거룩함은 하나님의 속성이기도 하지요.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은 영적으로, 윤리적으로 온전하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8. 절제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절제란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진 욕망대로 따라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과 필요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기를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교회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이들을 살피고 배려하고, 자신보다는 더 큰 그림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9.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미쁜 말씀믿을 만한 말씀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이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강조하기 전에, 먼저 솔선수범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겠지요.

말씀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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