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의 자격 2 – 가정적인 측면

2018.07.31 08:39

정근태 조회 수: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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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 하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1:6-9)

 

바울의 이 권면에 따르면 장로의 자격은 크게 가정적인 것과 교회적인 것, 사회적인 것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장로의 자격을 논함에 있어 가정적인 부분을 말합니다.

아마도, 교회를 다스리는 직분을 맡은 자로서 가정이 평온하여 모범이 되어야하기 때문이겠지요.

 

장로의 가정은 선한 교훈을 가르치는 장로와 그의 한 아내, 그리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믿음의 자녀들이 말씀과 사랑 가운데에 화목하게 생활하는 가정이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의 가정의 모습에서 먼저 한 아내의 남편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당시의 금욕주의자들은 독신주의를, 어떤 사람들은 일부다처제를 주장했으나,

기독교는 일부일처제를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반드시 결혼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두 명 이상의 아내를 거느린 남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뜻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 이 구절은 장로가 되려면 결혼해서 아내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시에 한 사람 이상의 아내와 사는 사람이 아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영적 지도자에게 중요한 것은 부부관계에 있어서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성직자에 대해 카톨릭은 독신을 주장했고, 동방교회는 재혼을 금지했으나, 성경은 일부다처제를 정죄하였을 뿐 재혼을 금지하지는 않았습니다(7:3).

결혼한 사람은 부부 관계와 결혼 서약에 성실해야 합니다.

바른 인격은 가정에서부터 나타납니다.

부부 관계에서 불성실한 자는 바른 인격자가 아니고, 또한 교회의 지도자로 적당하다고 볼 수 없겠지요.

 

바울은 둘째로 믿음의 자녀를 언급합니다.

당연히 믿음의 자녀란, 남들이 보기에 방탕하지 않으며, 부모에게 잘 순종하고, 하나님을 향한 순결한 믿음을 가진 자녀를 뜻합니다.

믿는 자녀란 예수 믿고 교회에 출석하는 정도의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 이상으로, 방탕하다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자녀이어야 합니다.

방탕은 자신의 의무나 책임, 삶의 목표를 잊고, 술과 음행 등 육신의 쾌락에 빠진 것을 말합니다.

불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부모의 말씀에 다 적용된다고 할 수 있지요.

참된 믿음은 순종으로 나타나며 그 결과는 경건함과 거룩함, 성실함과 단정함입니다.

자신의 삶으로 자기 자녀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교회 안의 다른 사람들에게 영적으로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의 삶과 봉사는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교회 지도자의 자녀들은 반드시 구원받았을 뿐 아니라, 순종과 헌신의 좋은 본이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장로의 가정은 은혜롭고 모범적이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과 따스함을 주어야 합니다.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들도 가정에서부터 이런 모범적인 모습이 보이고,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엘렌 화잇은 교회 지도자로서 목사의 가정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의 가정에는 화목함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목사의 가정의 화목은 실제적으로 믿음을 증거 하는 힘 있는 설교가 될 것이다. 목사는 그의 아내와 더불어 가정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며, 자녀들의 잘못을 제지하며 교정도 하고, 또한 충고하고 상의하며 지도하는 모든 일을 행함으로써 교회 사업에서 더욱 성공하게 되며, 가정이외의 하나님의 사업을 성취하는데 더 많은 능력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가족이 하늘 가족의 일원이 되어 선을 행할 능력을 갖게 되고 그 감화가 널리 미치게 될 것이다.”(복음교역자, 200,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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