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딛 1:10-11)

바울은 그레데에 있는 이단들의 특성을 세 가지로 말합니다.

첫째, 그들은 불순종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도들의 가르침을 고의적으로 거부합니다.

합당한 순종은 성도의 미덕입니다.

당연히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적 교훈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에 순종치 않는 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부정이며 죄입니다.

그들은 습관적으로 하나님의 권위에 대항합니다.

이들은 기독교인이라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지 않고,

자신을 그 아래 두기를 거부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무엇이든지 일단 반대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러한 자들을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다음으로, 그들은 헛된 말을 합니다.

그 말은 아무 유익도 없고 행위도 따르지 않는 말을 화려하게 구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잠언은 “의인의 혀는 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잠 10:20)고 말합니다.

그들은 구변이 좋아 유창하고 호소력 있는 말솜씨를 가지고 있으나, 행동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혹 재미는 있으나, 아무런 유익이 없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한 교훈은 재미로만 그칠 뿐 우리의 삶에 거룩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헛된 교훈입니다.

바울은 이들의 입을 막으라고 강하게 권면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속이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헛된 말을 통해서 사람들을 현혹시켜 잘못된 길로 가게 하는 자들입니다.

주께서는, ‘마귀가 거짓의 아비’(요 8:4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짓을 좋아하는 자는 하나님이 아닌 마귀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날마다 우리를 속이려 합니다.

이러한 속임수는 우리에게 치명적입니다.

우리를 결국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믿음에 대하여 1등 광고자가 되어야 한다. 그들은 복음을 그들의 입술로뿐 아니라 그들의 매일의 생애로 찬양하여야 한다. 그들의 그리스도교는 ‘말이 아니라 행동’ 이어야 한다.”(A. E. 고울드, 잘 알려지지 않은 성경의 작은 책들, 137).

말과 행동,

즉 진리를 가르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이 그리스도인들의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