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할례파 가운데 특히 그러하니 그들의 입을 막을 것이라 이런 자들이 더러운 이득을 취하려고 마땅하지 아니한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무너뜨리는도다 (딛 1:10-11)

교회 지도자들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책임중 하나는 교회의 영적 순결을 지키는 일입니다.

교회에는 언제나 어려움이 있습니다.

밖으로부터 오는 박해뿐만 아니라, 내부에서의 분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를 막론하고 다가오는 교회를 무너뜨리는 거짓 교사들과 그들이 가진 거짓 교리들과 싸워야 합니다. 말씀을 가르치는 일, 교회의 행정적 사무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교리로부터 교회의 순결을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교회 지도자들이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입니다.

교회가 교리적 순결을 잃고, 거짓 가르침이 침투하기 시작하면,

교회에 속한 이들도 영적으로 병들어 버리고,

교회가 그 존립 기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바울은 “불순종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이라고 말합니다.

이 '많'다는 말은 그레데에 수많은 거짓 교사들과 거짓 이론들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복음의 본질을 비본질적인 것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기독교의 핵심인 그리스도와 십자가가 자신들이 중시하는 어떤 규례들로 대치된 것이지요.

우리는 비본질적인 것에 우리의 마음을 두어 본질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당시에는 많은 이단적 가르침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유대교적, 율법주의적 가르침을 계속하고 있었고,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신성을 부인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는 이들이 있었던 반면에 인성을 부인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금욕주의자들도 있고, 쾌락주의자들도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시간과 장소를 예언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지도하는 이들이 이러한 잘못된 이들로부터 교회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대의 교회들도 똑같이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 권면은 오늘날에도 유효합니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힘을 합쳐 이러한 거짓 교훈으로부터 교회를 지키는 이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