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0 22:36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딛 2:5)
다음으로 바울은 집안 일에 대한 교훈을 합니다.
물론 당시에는 여성의 사회 참여가 지금에 비하여 제한되어 있었음을 감안하고 들어야겠지요?
당시의 헬라 문화권에서는 정숙한 젊은 여자가 집 밖에서 혼자 활동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실제로 여자는 가족들의 모임이라 할지라도 주로 남자 가족들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상례였습니다.
주석가인 윌리엄 바클레이는 이 구절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만일 고대 교회의 여자들이 수세기에 걸쳐 그들에게 가해진 모든 제한들을 갑자기 철폐하였을 것 같으면, 그 결과는 분명 교회에 불명예를 가져다주었을 것이며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교가 여성을 부패시켰다고 말하게 하였을 것이다. 이곳에 진술된 생활은 협소하고 제한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배경을 염두에 두고 읽혀져야 한다.”
바클레이는 또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정을 만드는 일보다도 더 큰일, 곧 더 큰 책임과 특권은 없다는 단순한 사실이다. … 참된 종교적 생활이 가정 안에서보다도 더 잘 실천될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다는 사실에 있다”(디모데와 디도와 빌레몬에게 보내는 편지, 250).
신앙인에게 가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여성의 업무가 집안에 머물던 당시에 젊은 여성들에게 가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반적으로 그 사회에서 요구되는 일이 신앙의 이름 아래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도 적극적인 사랑의 대상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성경 구절은 여자들은 항상 집안 일만 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젊은 여성들에게 ‘가정에 대한 책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세워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가장 귀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각종 위원회나 모임이 없어도 세상은 유지되지만,
가정이 없이 세상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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