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4 08:26
프랑스는 이슬람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계속적으로 "이슬람 과격단체 회원"들을 추방하고 있는데요,
선거와 맞물려 분위기가 묘해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뉴스1의 기사입니다.
(서울=뉴스1) 방혜정 인턴기자= 프랑스 툴루즈 연쇄테러 이후 프랑스 정부가 이슬람 과격단체 회원들을 잇따라 추방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알제리와 말리 출신인 이슬람 무장단체 회원 2명을 추방하고 다른 회원 3명에 대해 국외 퇴거 명령을 내렸다.
앞서 지난달 30일 프랑스 경찰은 이슬람 무장단체 회원 19명을 체포하고 그들이 보관한 다량의 무기도 압수했다.
클로드 게앙 내무장관은 프랑스에서 반(反)유대주의와 히잡 착용을 설교한 이맘(이슬람교 성직자)인 알바니 바라지를 위험인물로 지목해 입국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 출신인 2명의 이맘과 튀니지 출신 무장단체 회원들도 입국 금지 명단에 올랐다고 밝혔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낭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프랑스의 가치에 반대하는 모든 이들은 프랑스 영토로부터 추방될 것이다. 그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으며 어떠한 관용도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알카에다 회원을 자처하는 모하메드 메라(23)는 연쇄 총기난사를 저질러 3명의 군인과 4명의 유대인을 숨지게 한 후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