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의 독재 타도 물결을 타고 번지고 있는 새로운 정치지형에 대한 기사가 중앙일보에 실렸습니다.

이슬람과 관련된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있는 상황입니다.

중동의 민주화 바람이 진정한 자유와 인권 존중의 기화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음은 기사 전문입니다.


"장기 철권통치 독재자들이 잇따라 쫓겨나고 있는 아랍에서 중도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는 무슬림형제단이 급속히 세력을 키우고 있다. 대서양에서 페르시아만에 이르는 광대한 이슬람 수니파 지역에서 영향력이 두드러진다. ‘아랍의 봄’을 이끈 튀니지와 이집트를 필두로 모로코와 리비아에서도 형제단의 세력이 급팽창하고 있다. 여기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 요르단의 강력한 야당인 이슬람행동전선, 1990년대부터 의회 주요 세력이 된 알제리·바레인·쿠웨이트·예멘의 형제단 등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형제단은 혁명보다는 개혁을 추구하며, 엄격한 신의 규칙 대신 이슬람적 동질감이나 윤리를 더 강조한다. 이들에 밀려 알카에다와 같은 극단주의자들이나 서방에 상대적으로 유연한 이슬람 리버럴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전했다.



htm_201202281404440104011.gif



1928년 조직이 처음 창설된 이집트에서 형제단은 사실상의 집권세력이 됐다. 형제단이 지난해 창당한 자유정의당은 하원(의석 47%로 제1당)에 이어 상원격인 슈라회의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뒀다. 자유정의당은 최근 상원 선거에서 58.3%의 지지로 선출직 180석 중 105석을 얻었다고 dpa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무슬림형제단은 최근에는 국경을 넘어 아랍전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무바라크 몰락 후 이집트에서는 후세인 탄타위 장군이 이끄는 군최고회의(SCAF)가 잠정적으로 권력을 차지했다. 오는 6월 말까지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 군부는 민간에 정권을 이양해야 한다. 군부와 권력을 어떻게 공유해 나갈지는 불투명하지만 의회 다수파인 무슬림형제단이 사실상의 실세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형제단의 외교자문역을 맡고 있는 에삼 알하다드는 “갑자기 우리가 모든 사람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 은 전했다. 이집트 정부와 32억 달러 규모의 차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은 형제단의 동의 없이는 차관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와 IMF는 3월 중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 등 서방 기업들은 앞다퉈 형제단을 만나고 있다. 투자회사 JP모건, 모건스탠리와 석유가스 기업인 아파치코프, 그리고 코카콜라와 GE, GM 등이 대표단을 이집트로 보냈다. 이집트 주재 미국과 영국 대사관도 형제단 지도급 인사들을 리셉션에 초청해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24 중동, 올해도 뜨겁다 file 정근태 2012.01.02 4986 0
123 사우디, 올림픽 출전 여성 선수에게 비난 쇄도 정근태 2012.08.13 5008 0
122 이슬람 논문3 file 오시진 2004.12.23 5035 48
121 <8>터키 에페소, 성지순례를 하면서 인간의 길을 물어 보다.-민병욱의 이슬람에게 공존을 묻다. file 정근태 2013.04.29 5080 0
120 이슬람 논문2 file 오시진 2004.12.23 5119 31
119 여자는 운전·투표도 못하는 사우디 그러나 ‘49세 철녀’는 거칠 것 없다 file 정근태 2008.08.16 5120 36
118 '모하메드 메라 충격' 프랑스, 이슬람 과격단체 잇단 추방 file 정근태 2012.04.04 5132 0
117 시리아, 교회를 돕기 위해 고민하는 세계의 교회 file 정근태 2012.07.05 5146 0
116 차도르, 히잡, 부르카에 이런 뜻이 숨어 있었다니... file 정근태 2013.12.12 5147 0
115 무슬림 인구 확장 file 정근태 2016.11.20 5150 0
114 이슬람권 ‘명예살인’ 우려할 수준… 여성인권 문제 심각 정근태 2013.11.05 5158 0
113 한국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전망(4) file 정근태 2014.06.08 5167 0
112 이슬람 논문4 file 오시진 2004.12.23 5179 51
111 한국, 개종한 이집트인에 대한 난민지위 최초 인정 정근태 2010.06.22 5206 51
110 <12> 터키 여정, 신화 속의 미래를 헤매다. - 민병욱의 이슬람에게 공존을 묻다. file 정근태 2013.05.22 5209 0
109 지하철 타고 가는 아랍 file 정근태 2008.11.16 5218 32
108 <14> 페낭에서 과거로 느리게 걷다 - 민병욱의 이슬람에게 공존을 묻다 file 정근태 2013.05.30 5233 0
107 남진하는 아프리카의 극단 이슬람 정근태 2013.01.24 5250 0
106 이슬람의 순례(하지) file 정근태 2010.07.16 5288 56
105 이슬람에서의 예수 정근태 2004.11.05 5310 22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