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기숙사에 이슬람 학생들을 위한 기도 공간을 만들었다는 기사가

각 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습니다.

전용공간이 아니고,

종교적 상징물, 특히 메카 방향을 알려주는 "키블라(qiblah)"도 없는 공간이지만,

다양성을 인정하는 첫 걸음이라는데에 의미가 있습니다.

좀처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한국 사회로서는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다음은 기사 전문입니다.


서울대학교가 국내 국립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기숙사 내에 이슬람권 학생들을 위한기도 공간을 마련했다. 

서울대는 지난 9월부터 이슬람교를 믿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기도실 마련을요청해와 지난 10월부터920동 기숙사의 다용도실을 이슬람 기도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용시간은 관리상 문제로 오후 9시30분부터 30분동안이며 현재 20~30명 학생들이 찾아와 이 시간대에 기도를 하고 돌아간다. 
평소 세미나, 강연 등 용도로 사용되는 다용도실은 새벽시간대 기독교를 믿는 학생들이 기도실로 사용하고 있기도 하기때문에 종교적 상징물 등은 놓을 수 없다. 
김성희 서울대 기숙사 사감교수는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으로 일부에서는 기도실을 마련하는 데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막상 기도실을 운영하는 지금 그런 걱정은 전혀없다"며 "종교적인 자유를 최대한 배려하는 차원에서 기도실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 기숙사인 '관악사'에는 88개국에서 온 12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24 중동, 올해도 뜨겁다 file 정근태 2012.01.02 4986 0
123 사우디, 올림픽 출전 여성 선수에게 비난 쇄도 정근태 2012.08.13 5008 0
122 이슬람 논문3 file 오시진 2004.12.23 5035 48
121 <8>터키 에페소, 성지순례를 하면서 인간의 길을 물어 보다.-민병욱의 이슬람에게 공존을 묻다. file 정근태 2013.04.29 5080 0
120 이슬람 논문2 file 오시진 2004.12.23 5119 31
119 여자는 운전·투표도 못하는 사우디 그러나 ‘49세 철녀’는 거칠 것 없다 file 정근태 2008.08.16 5120 36
118 '모하메드 메라 충격' 프랑스, 이슬람 과격단체 잇단 추방 file 정근태 2012.04.04 5132 0
117 시리아, 교회를 돕기 위해 고민하는 세계의 교회 file 정근태 2012.07.05 5146 0
116 차도르, 히잡, 부르카에 이런 뜻이 숨어 있었다니... file 정근태 2013.12.12 5147 0
115 무슬림 인구 확장 file 정근태 2016.11.20 5150 0
114 이슬람권 ‘명예살인’ 우려할 수준… 여성인권 문제 심각 정근태 2013.11.05 5158 0
113 한국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전망(4) file 정근태 2014.06.08 5167 0
112 이슬람 논문4 file 오시진 2004.12.23 5179 51
111 한국, 개종한 이집트인에 대한 난민지위 최초 인정 정근태 2010.06.22 5206 51
110 <12> 터키 여정, 신화 속의 미래를 헤매다. - 민병욱의 이슬람에게 공존을 묻다. file 정근태 2013.05.22 5209 0
109 지하철 타고 가는 아랍 file 정근태 2008.11.16 5218 32
108 <14> 페낭에서 과거로 느리게 걷다 - 민병욱의 이슬람에게 공존을 묻다 file 정근태 2013.05.30 5233 0
107 남진하는 아프리카의 극단 이슬람 정근태 2013.01.24 5250 0
106 이슬람의 순례(하지) file 정근태 2010.07.16 5288 56
105 이슬람에서의 예수 정근태 2004.11.05 5310 22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