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바비공주 망명 신청

2012.07.10 07:56

정근태 조회 수:5800

사우디공주 망명 신청이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외교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주 사라 빈트 탈랄 빈 압둘아지즈(38)는 사우디 권력층의 탄압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영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왕가 핵심 계층이 영국 망명 신청은 처음이라 사우디 왕가와 영국 정부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사라 빈트 탈랄 빈 압둘아지즈는 6일(현지시간) 신변 보호를 위해 망명하고 싶다는 뜻을 변호사를 통해 영국 내무부에 알렸다고 외신은 7일 보도했다.

아름다운 외모로 사우디의 ‘바비’ 공주로 불리는 사라 공주는 ‘붉은 왕자’로 불리는 탈랄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의 딸로 할아버지는 사우디 왕국을 세운 압둘아지즈 국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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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공주는 아버지와 관계가 악화된 지난 2007년부터 영국에 거주해 왔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아버지의 경쟁 상대이자 사라 공주를 보호해 왔던 나이프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제가 사망하면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라 공주와 자녀 4명은 현재 런던에 위치한 한 오성급 호텔에서 사설 경호팀의 보호를 받으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사라 공주의 주장이 사실인지 밝힌 후 사우디공주 망명 신청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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