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빈라덴 사망으로 이슬라모포비아 재발

2011.05.13 15:33

정근태 조회 수:4488 추천:20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어떻게 될런지 모르지만, 단기적으로는 세계 전체가 테러의 공포에 휩쌓일 수 밖에 없다. 탈레반, 알카에다 등이 복수를 공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테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이 것이 또 다른 이슬람차별, 더 나가서 이슬라모포비아(이슬람공포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자면, 이슬람 신자라는 이유만으로, 혹은 아랍계 여행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실제로 당하고, 좋지 않은 시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다. 실제로 멤피스 대학교의 아랍어 겸임교수인 마수르 라만 교수는 이슬람교 성직자인 지인과 함께 멤피스에서 노스캘로라이나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하려다가 보안요원에 의해 기내에서 쫓겨났다. 이슬람 전통 복장을 한 승객의 탑승을 다른 승객들이 불안해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들 두 사람은 비교적 신분이 확실한 사람들 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을 당한 것이다.

라만 교수는 충분히 우리들의 짐과 몸을 수색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탑승을 거부 당한 것이 1950년대 이전의 흑백차별을 연상시킨다고 불만을 표했고, 항공사 측도 문제가 커지자 진상을 확인하겠다고 일단 자세를 낮추고 있다. 또 미국 내의 몇몇 이슬람 사원 외벽에는 이슬람을 혐오하고, 증오하는 내용의 낙서가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서고 있다. 포틀랜드의 한 이슬람사원 벽에 “오사마는 오늘 최후를 맞았고, 이슬람의 최후는 내일이다.”, “너희는 집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낙서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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