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지하교회를 이끌면서 성찬식을 거행하면서, 성찬예식의 일환으로 포도주를 한모금씩 마셨다는 이유로 음주혐의로 체포 당해 무려 80대의 채찍형을 선고 받은 두 명의 기독교인 지도자들에 대해 실제로 채찍형이 집행되었고, 이들은 현재 극심한 신체적 고통에서 서서히 회복 중이다. 베자드 탈리파산드와 메디 다드카는 이란의 가정교회 조직인 Church of Iran 소속의 교회를 이끌어 왔던 사람들인데 지난 10월 30일, 이들에 대한 채찍형이 집행되었다.

이들과 함께 같은 형을 선고 받은 메디 레자 오미디에 대한 형집행은 11월 2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이들에 대한 채찍형이 실제로 집행 되었는지는 이 시간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아미르 하테미에 대해서도 곧 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음주혐의와 위성수신 안테나를 불법적으로 소유하고 이를 통해 이슬람 질서를 위협하는 기독교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래 이들은 1심에서 채찍형을 선고 받았고, 이란의 형법에 의하면 10일 내에 항소할 수 있게 되었으나 항소 절차 없이 바로 형이 집행되었다. 이들이 항소를 포기한 것인지 아니면, 항소가 불법적으로 묵살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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