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범중동 기독교 지도자 대회 금지시켜

2009.11.20 08:48

정근태 조회 수:3709 추천:50



중동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집회가 이집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대회 진행을 저지 당했다고 주최 측이 밝혔다. 중동 지역의 20개 국 지도자들은 오는 12월 1일부터 나흘 간 ‘Call2All'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당초 이 행사를 허가했던 이집트 당국이 안전상의 이유로 행사 진행 중지를 요청함에 따라 일단 주최 측은 행사를 내년 4월로 잠정 연기한 상황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신약성경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말씀에 따른 세계 복음화의 대위임의 정신에 따라 세계의 복음화, 특히 중동의 복음화의 필요성을 상기하고 그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보안군이 겉으로는 안전상의 이유라고 내세웠지만, 사실상 행사 진행을 방해함으로써 결국 왜 중동 복음화가 필요한지 그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확인했다고 주최 측은 주장했다. 보안군과 경찰 당국은 그동안 주최 측의 준비 상황 일거수일투족을 모니터 해 왔다는 것이다. 주최 측은 처음에는 보안군의 요청과 상관 없이 행사를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보안군이 참석자들의 입국을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자, 강행할 경우 이집트에서 힘들게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신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행사 진행 방침을 철회했다. 이번 행사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될 경우, 중동의 교회 지도자들과 중동 선교 전문가들 등 500 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4 역사 속의 이슬람 정근태 2004.11.05 7645 140
23 이슬람 제1성지 ‘메카’-1편│순례객 250만명, 순례의 달 메카로 몰려 file 정근태 2013.08.12 7688 0
22 조선 왕조 실록 세종편에 기록된 이슬람 이야기 정근태 2008.07.11 7902 52
21 말레이 법원, '알라' 명칭 항소심 진행 결정 정근태 2013.08.26 8053 0
20 이슬람 국가 여성들의 가리개 사용 file 정근태 2014.01.15 8158 0
19 러시아 체첸공화국, 명예살인 공개적 허용 정근태 2012.05.14 8226 0
18 “베일을 태웠다, 억압의 굴레도 태우겠다”… 아랍 여성들, 튀니지-예멘서 변혁의 주체로 file 정근태 2011.10.28 8290 0
17 이슬람 성지순례 `하지' 23일 시작 file 정근태 2012.10.18 8349 0
16 사우디, 혼인신고서에 신부 나이기재 의무화 file 정근태 2010.06.08 8436 36
15 무슬림 여성 외출 공포 "톨레랑스의 나라 맞나요" file 정근태 2011.09.25 8485 0
14 국내서 성장막힌 SPC 이슬람 진출 정근태 2013.02.23 8487 0
13 벨기에도 부르카 금지 대열에 file 정근태 2010.05.04 8630 43
12 이슬람의 희생제 정근태 2012.11.15 8673 0
11 유럽의 이슬람 인구 증가세 정근태 2014.10.27 9053 0
10 국내 무슬림인 밥상, 내 칼 끝에서 시작됩니다. file 정근태 2012.06.18 9183 0
9 <2> 사프란 볼루, 중세의 안과 현대의 밖을 보다 - (민병욱의 이슬람에게 공존을 묻다) file 정근태 2013.03.17 9358 0
8 “난 한국인 무슬림이다” file 정근태 2011.05.17 10269 21
7 종교적으로 바라본 무슬림들 수염 file 정근태 2005.03.13 10479 65
6 ‘분쟁의 섬’ 민다나오… 가톨릭-이슬람 40년간 갈등 지속 file 정근태 2014.02.25 10583 0
5 '살라피스트'란? 정근태 2011.05.17 10902 29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