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약학 배워 난치병 치료하고 싶어요"

2004.12.02 13:33

정근태 조회 수:6638 추천:41



주한이란대사 딸 이대 약대 합격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한국에서 약학을 공부해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 는 신약 개발에 힘쓰고 싶어요."

2년 전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들어온 이란의 여학생이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합 격해 앞으로 한국의 선진 약학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화제다.

주인공은 아사레 모자파리(Asareh Mozaffari.18) 양으로 자한바크시 모자파리(J ahanbakhsh Mozaffari) 현 주한 이란 대사의 딸.

아사레 양은 2005학년도 이화여대 입시에서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에 지 원해 지난 18일 약대에 최종 합격했다.

아사레 양이 이란 대학이 아닌 한국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이란에서 전제제품과 자동차, 액세서리 등 한국제품이 인기가 높은 데다 한국 대학들도 이란에서 유명하 기 때문.

이란 대사관 관계자는 "아사레 양이 이란이 아닌 한국 대학을 선택한 것도 이같 은 한국 대학의 명성이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이란 전통에 따라 히잡을 쓰고 다니는 아사레 양은 지난 봄부터 한국에 대한 관 심을 키워 이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공부해 왔다.

지난 19일 언어교육원이 주최한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는 춘분이 새해 첫날인 이란의 풍습에 대해 설명해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아사레 양은 "약대는 전문용어가 많아 공부하기 쉽지 않을 텐데 다행히 한국 학 생들이 친절해서 도움을 받을 것 같다"며 "한국 친구들과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라 고 말했다.

이대 약대에는 아사레 양 외에 대만 국적의 외국인 학생 2명이 공부하고 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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