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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성지 대순례객은 순례 과정 중 반드시 무즈달라파에서 체류를 해야 한다. 최소한 한밤중 이후까지 의무사항을 수행해야 한다. 순례객들의 체류 모습. (사진제공: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메카에서의 순례는 절차와 기간에 따라 소순례와 대순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순례 준비기간인 ‘이흐람’ 후 ‘따와프’ ‘싸이’ ‘삭발’ 의식을 거행하는 게 소순례이며, 대순례는 여기에 ‘아라파트 체류’와 그 후 추가 ‘따와프’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대순례객이나 소순례객은 이흐람을 하지 않고 순례를 해서는 안 된다. 절차를 잊어버렸다면 희셍제를 지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죄가 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흐람은 순례복을 입고 기도문을 읊조리는 의식이다.

이흐람 상태로 들어가기 전에는 목욕을 하고 손톱을 자르고 털을 제거한다. 이후 순례를 수행하겠다는 순례가를 소리 내서 노래한다. 몸에는 향수를 바르고 옷에는 뿌리지 않는다.

이흐람 지역은 총 네 곳이 있다. 메디나 방향에서 오는 순례객은 알바르 알리라고 불리는 두 훌라이파 지역, 샴 방향은 다트 이르끄 지역, 나지드 방향은 까른 마나질 지역, 예멘 방향은 얄람라무 지역에서 각각 이행한다.

따와프는 메카 카바 신전 주위를 일곱 차례 도는 것으로 마음과 몸이 청결한 상태여야 하며 몸을 가려야 한다. 따와프는 카바 신전의 중앙 흑석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돈다.

메카에 도착하자마자 ‘도착 따와프’를 해야 한다. 사원에 대한 인사로서 행하는 과정이다. 순례객은 카바 신전을 보자마자 기도문을 외워야 한다. 따와프는 걸어서 하며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흑석을 만지거나 가능하다면 입맞춤을 한다.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준비된 문구를 읊조리며 손가락으로 흑석을 가리킨다.

싸이는 사파와 마르와 구릉 사이를 7회 걷는 의식이다. 가능한 걸어서 싸이를 행한다. 싸이 도중 경사진 두 곳에 이르면 남성 순례객은 서둘러 뛰어간다. 싸이 중에는 카바 신전을 바라보며 예언자 마호메트의 명복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기도한다. 또 유일신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이 담긴 기도를 한다.

따와프와 싸이는 공백 시간을 두지 않고 계속하는 게 관례다. 삭발 의식은 일부 삭발과 전체 삭발로 나뉘는데, 전체 삭발은 세 배의 복을, 일부 삭발은 한 번의 복을 받는다고 여긴다. 일부 삭발은 머리카락을 최소 세 가닥 이상을 잘라야 한다.

대순례객은 이 같은 소순례를 마친 후 무즈달라파에서 체류에 들어간다.

최소한 한밤중 이후까지 의무사항을 수행하는 게 관례다. 순례달 11, 12, 13일 삼일 간의 밤 또는 최한 이틀 밤은 아라파트 미나에서 보낸다. 이때 자므라트 아까바 조약돌을 던지는데, 10일 축제의 날 한밤중 이후부터 13일 사이에 던진다. 오른 손으로 던져야 한다. 조약돌은 아까바 수그라, 아까바 우스타, 아까바 쿠브라 세 곳에 각각 일곱 개의 조약돌을 던진다. 이후 고별 따와프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허용된 짐승을 도살해 하나님께 바치는 의식으로 마무리 한다.

 

 

 

-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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