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1월에 석방되어 한 시름 놓았다 싶었던 이란인 여성 기독교인 두 명이 오는 4월 27일에 첫 판결을 받게 된다. 미리암 루스탐푸르(27)와 마리지에 아미리자데(30) 등 두 명은 지난 4월 13일에 열린 공판을 통해 자신들의 혐의에 대한 법정공방을 벌였다. 이들 두 사람의 재판을 측면에서 돕고 있는 엘람선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에빈 교도소에서 겪은 가혹행위 때문에 아직도 이들 두 사람은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이들은 이란에서 가장 가혹한 곳으로 소문난 에빈교도소에서 259일을 보내야 했다. 이 기간 동안 이들은 심리적 가혹행위를 당했으며 일체의 의학적 치료를 거부 당했다고 한다.

이들은 작년 11월 18일에 석방된 후 현재까지 건강과 심리적인 회복을 위해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으나 아직도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어려운 건강 상태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는 자신의 신앙의 신념에 따라 의연하게 재판에 임하고 있다는 것이 선교회의 전언이다. 이들은 지난 2009년 3월 5일, 불법종교집회를 주도한 혐의와 반국가혐의 등으로 체포되었다. 그리고 교도소에 머무르는 동안 사법부와 교도소당국으로부터 신앙을 포기할 것을 강요당했으나 굴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은 구속 중에 벌어진 지난 해 8월 9일의 재판에서는 판사의 면전에서 “우리는 예수를 사랑한다. 우리는 기독교인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해 법정을 술렁이게 하기도 했다.


-푸른섬 선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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