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3 21:01
파리바게뜨 `할랄` 인증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할랄(halal) 인증을 받아 이슬람 영향권에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와 중동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이란 뜻으로 이슬람교도인 모슬렘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모든 종류의 과일과
야채, 곡류, 해산물 등이 할랄 식품에 속하며 소, 닭, 염소 등 육류도 이슬람의 다비하(Dabiha) 방식으로 도축한 것만 먹을 수 있다.
21일 SPC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현지에서 비할랄(하람ㆍharam) 제품보다 1.5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위원회의 제과점업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후 사실상의 `출점 금지` 규제에 성장동력을 잃었던 파리바게뜨는 해외 진출로 활로를 열게
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해 인증을 받았고 올해부터 중동지역과 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영향권에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부터 진출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