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이집트인이 한국에서 난민지위를 인정받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서태환)는 최근 "개종자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이집트인 E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난민인정불허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무슬림 가정에서 성장한 E씨는 이슬람 성직자인 이맘이 되기 위해 1994년 카이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기독교로 개종한 후 이집트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친척과 이웃 등에게 핍박을 받아 왔다. 2006년 선교단체의 도움으로 한국에 와서 난민 신청을 했지만, 법무부는 불허했고 E씨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이집트가 이슬람 외의 종교를 박해하고, 개종자들은 국가정보국에서 따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E씨에 대해서는 이맘이 되려하다 개종한 이유로 더 큰 박해를 받을 수 있고, 생명의 위협까지 존재한다는 이유로 난민신청을 받아 들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서울행정법원은 개종한 이집트인 J씨에 대해서도 난민자격을 인정한 바 있다.


- 선교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244 이슬람 하지(메카 성지 순례) file 정근태 2019.08.18 2509 0
243 이란 여성이 히잡을 벗고 시위를 하는 모습 file 정근태 2018.01.07 3233 0
242 이슬람과 기독교 충돌만 한 게 아니다 file 정근태 2014.05.04 3472 0
241 美 이슬람 신자 중·고생 상당수 '차별' 경험 정근태 2013.12.22 3584 0
240 가장 급성장 종교는 이슬람 정근태 2013.08.22 3623 0
239 이슬람·세속주의 충돌… 군부 개입이 관건 정근태 2013.07.02 3625 0
238 말레이시아, "이슬람 개종은 쉽게 타 종교는 어렵게" 법 정근태 2013.07.18 3628 0
237 이슬람 국가들 박해순위 10위권 점령 정근태 2014.01.13 3676 0
236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에 난항 정근태 2009.02.08 3700 18
235 이집트, 범중동 기독교 지도자 대회 금지시켜 정근태 2009.11.20 3709 50
234 유럽 극우정당 득세에 돼지고기 논란 가열 정근태 2014.04.18 3715 0
233 독일, 대학에 이슬람 신학과 설치 검토 정근태 2010.03.07 3718 41
232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이슬람교도 참가 금지 논란 정근태 2013.08.04 3747 0
231 예멘, 새로운 테러의 중심지로 부상 정근태 2010.11.05 3763 48
230 불타는 이집트 콥트교회… 고난, 언제 멈추나 정근태 2013.08.28 3769 0
229 브루나이: 이슬람교도 - 바람필 경우, 죽을때까지 돌 던지기 형벌 적용 정근태 2013.10.23 3771 0
228 모로코, 외국인 선교사 5명 추방 정근태 2009.12.21 3777 50
227 사우디 ‘하지’ 행렬에 무슬림 200만 운집 정근태 2008.12.08 3780 35
226 세계 인구 4명 중 1명은 무슬림 정근태 2009.11.20 3795 42
225 무슬림, ‘하지’ 성지순례 시작 file 정근태 2013.10.15 3796 0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