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세력의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에서 등교 중이던 여학생들의 얼굴에 신원불명의 남자들이 얼굴에 산을 뿌리고 달아나는 사건이 지난 12월 12일에 발생했다.  이로 인해 15명의 여학생들이 부상 당했고, 심한 여학생은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도 포함되어 있는데, 수잔 이브라힘이라는 교사는 탈레반의 영향을 받아 여성이 학교 가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여성이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개념이나 교육열이 높지 않다보니 이 사건이 발생하자 1500 명이나 되는 재학생이 일시에 학교를 떠나버려 학교가 텅 비어 버리는 사태도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 역시 탈레반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며, 카리 유세프 아흐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탈레반이 이번 사건의 범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탈레반의 원칙으로 보면 여성이 남성 가족의 동행 없이 외출을 한다는 것은 당연히 응징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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